세비야(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의 최강자임을 또다시 증명해냈다. AS로마(이탈리아)와 치열한 혈투 끝에 승리하면서 통산 7번째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로써 세비야는 통산 7번째 UEL 우승을 달성했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유로파의 왕' 세비야 통산 7번째 정상…승부차기 끝에 로마에 승리 [GOAL 리뷰]

골닷컴
2023-06-01 오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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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세비야(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의 최강자임을 또다시 증명해냈다.
  • AS로마(이탈리아)와 치열한 혈투 끝에 승리하면서 통산 7번째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 이로써 세비야는 통산 7번째 UEL 우승을 달성했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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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세비야(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의 '최강자'임을 또다시 증명해냈다. AS로마(이탈리아)와 치열한 혈투 끝에 승리하면서 통산 7번째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세비야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로마와의 2022~2023시즌 UEL 결승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세비야는 통산 7번째 UEL 우승을 달성했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특히 지금까지 7차례 결승에 올랐는데, 이날 포함 모두 승리하면서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도 계속해서 이어갔다. 호세 루이스 멘딜리바르(스페인)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패배한 로마는 역사상 처음으로 UEL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아울러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은 지금까지 유럽대항전 결승에 오를 때마다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는데, 이날 패하면서 깨지게 됐다.

세비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유세프 엔 네시리가 원톱으로 출전했다. 브리안 힐과 올리버 토레스, 루카스 오캄포스가 2선에 위치했다. 이반 라키티치와 페르난두가 허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알렉스 텔레스와 네만야 구데이, 로익 바데, 헤수스 나바스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야신 보노가 지켰다. 라파 미르와 수소 페르난데스, 에릭 라멜라, 조안 조르단, 파푸 고메스 등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맞서는 로마는 3-4-2-1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태미 에이브러햄이 포진했다. 그 뒤에서 로렌조 펠레그리니와 파울로 디발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와 네마냐 마티치,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제키 셀릭이 중원을 꾸렸다.

왼쪽부터 호제르 이바녜스와 지안루카 맨시니, 크리스 스몰링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루이 파트리시오가 꼈다. 마디 카마라와 스테판 엘 샤라위, 안드레아 벨로티와 에도아르도 보베,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로마가 먼저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2분 셀릭의 컷백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한 스피나촐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힘이 덜 실린 탓에 골키퍼 보노의 정면으로 가면서 손쉽게 막혔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로마가 선취골을 터뜨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5분 맨시니가 페널티 박스 앞쪽으로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무너뜨리며 쇄도한 디발라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세비야가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진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라키티치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에 하프타임 때 변화를 가져갔다. 토레스와 힐을 빼고 라멜라와 수소를 투입했다.

교체를 단행한 후 분위기를 서서히 가져오던 세비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0분 나바스의 크로스가 문전 앞쪽으로 연결됐고, 오캄포스가 경합하던 와중 맨시티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기록됐다.

로마가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22분 펠레그리니의 프리킥이 이후 문전 앞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에이브러햄 슈팅이 골키퍼 보노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서 이바녜스의 슈팅은 허무하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세비야가 역전 기회를 잡는 듯했다. 후반 31분 오캄포스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 이후 팽팽한 균형은 계속 유지됐고,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도 득점이 나오지 않아 승부차기로 향했다.

세비야가 선축으로 시작했다. 오캄포스가 가볍게 성공시켰다. 로마는 크리스탄테가 성공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세비야는 라멜라와 라키티치가 넣었지만, 반면에 로마는 맨시니와 이바녜스의 킥이 골키퍼 보노에게 걸렸다. 세비야가 승리를 확정 지었다. 네번 째 키커로 나선 곤살로 몬티엘이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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