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조만간 재계약에 돌입한다.
-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중도 부임해 위기의 토트넘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보여준 업적에 만족하며 재계약과 동시에 연봉 인상도 고민하고 있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조만간 재계약에 돌입한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중도 부임해 위기의 토트넘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콘테 감독의 영향으로 토트넘은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지난 주말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리그에서 무난하게 순항 중이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동행은 2023년 여름이면 종료된다. 계약 종료까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 이전까지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이 틈을 타 유벤투스가 콘테 감독을 낚아채려 노렸다. 이탈리아 국적인 콘테 감독은 이미 2011년부터 3년간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인터밀란도 지휘했기 때문에 콘테 감독에게 익숙한 무대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돌입할 계획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음 달 콘테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콘테와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하지만 더 긴 기간의 계약으로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여부도 논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연간 1,500만 파운드를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보여준 업적에 만족하며 재계약과 동시에 연봉 인상도 고민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11월이 되면 월드컵 때문에 프리미어리그가 휴식기에 돌입하기 때문에 토트넘은 재계약 협상의 적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콘테 감독은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의 아내와 딸은 이탈리아에 거주하고 있다. 콘테 감독이 장기간 토트넘에 헌신하게 된다면 콘테 감독은 새로운 거처를 찾아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호텔 생활을 하는 것에 걱정하지 않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에 올라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무리뉴, 누누 등 여러 감독이 거쳐 갔지만 콘테 감독 체제에서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맺게 된다면 토트넘은 보다 안정적으로 향후 팀을 꾸려갈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