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항전 결승전에서 100% 승률을 자랑했던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의 왕으로 불리는 세비야(스페인)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2~2023시즌 UEL 결승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1-4로 패했다. 이날 결승전 전까지 모리뉴 감독은 유럽대항전 결승전에서 100% 승률을 유지해왔다.

'스페셜원' 유럽대항전 결승 전승행진 마침표

골닷컴
2023-06-01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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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유럽대항전 결승전에서 100% 승률을 자랑했던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의 왕으로 불리는 세비야(스페인)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2~2023시즌 UEL 결승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1-4로 패했다.
  • 이날 결승전 전까지 모리뉴 감독은 유럽대항전 결승전에서 100% 승률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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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셜원'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 감독이 '진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유럽대항전 결승전에서 '100%' 승률을 자랑했던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의 왕으로 불리는 세비야(스페인)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2~2023시즌 UEL 결승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1-4로 패했다.

이날 결승전 전까지 모리뉴 감독은 유럽대항전 결승전에서 '100%' 승률을 유지해왔다. 2003년 포르투(포르투갈)에서 UEL 우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그는 2010년 인터밀란(이탈리아)과 201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각각 UCL 우승과 UEL 우승을 달성했다.

모리뉴 감독은 로마 지휘봉을 잡고도 '진기록'을 이어왔다. 지난해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UEL 결승에 오르면서 다시 한번 유럽대항전 결승전 승률 '100%'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출발은 좋았다. 로마는 전반 34분 파울로 디발라(29)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10분 지안루카 맨시니(27)의 자책골로 승부가 원점으로 맞춰졌다. 이후 팽팽한 균형은 연장전까지 계속됐고, 결국 승부차기로 접어든 끝에 두 번째 키커 맨시니와 세 번째 키커 호제르 이바녜스(24)가 연이어 실축하면서 1-4로 패했다. 이와 함께 모리뉴 감독의 '진기록'은 깨졌다.

모리뉴 감독이 좌절한 사이 세비야는 통산 일곱 번째 UE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2005∼2006, 2006∼2007, 2013∼2014, 2014∼2015, 2015∼2016, 2019∼2020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7차례 결승전에 올라 모두 정상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스페셜원'도 '유로파의 왕' 앞에선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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