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제주 감독대행은 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파이널B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제주가 올해 위기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무승부를 거둔 제주는 지난 3경기(2무1패)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터라 이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목표를 설정했지만, 아쉽게도 승리에 실패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제주는 이번 시즌 최종 순위를 9위(10승11무17패·승점 41)로 마쳤다.

[GOAL 수원] 정조국 감독대행 “무한한 가능성 있는 제주…올해 위기를 바탕으로 내년엔 더 발전하길”

골닷컴
2023-12-03 오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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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정조국 제주 감독대행은 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파이널B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제주가 올해 위기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 무승부를 거둔 제주는 지난 3경기(2무1패)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터라 이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목표를 설정했지만, 아쉽게도 승리에 실패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 제주는 이번 시즌 최종 순위를 9위(10승11무17패·승점 41)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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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는 좋은 팀이 될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정조국 제주 감독대행은 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파이널B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제주가 올해 위기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날 제주는 킥오프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건웅이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친정’ 수원FC의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탄 제주는 이후로도 계속 공격을 몰아쳤지만,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더니 도리어 동점골을 헌납했다. 후반 6분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이영재에게 실점을 내줬다.

무승부를 거둔 제주는 지난 3경기(2무1패)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터라 이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목표를 설정했지만, 아쉽게도 승리에 실패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제주는 이번 시즌 최종 순위를 9위(10승11무17패·승점 41)로 마쳤다.

정 감독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추운 날씨에 많은 원정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셨는데, 아쉽게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프로페셔널하게 하려고 노력했고, 전·후반 동안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올해 많은 일이 있었는데 선수들에게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정 감독대행은 지난 9월 중순까지 수석코치로서 남기일 전 감독을 옆에서 보좌하다가, 9월 말 남 감독이 사임한 후로는 감독대행을 맡아 제주를 이끌어 왔다. 올 한해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하게 보냈다.

“많은 일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 공부가 됐고 경험을 쌓았다”는 정 감독대행은 “제주가 올해 위기를 바탕으로 앞으로 좋은 방향성으로 가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 냉정하게 판단하고 머리를 맞대면서 미래를 구상해야 한다. 제주는 좋은 팀이 될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내년에는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역할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소금 같은 존재가 되고, 제주와 함께 잘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골키퍼 김동준이 ‘이례적’으로 교체 아웃됐다. 김동준은 이날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정 감독대행은 “동준이가 경기 도중에 부상으로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내서 어쩔 수 없이 교체했다. 교체로 들어간 (김)형근이가 제주에 와서 첫 경기를 뛰었다. 좋은 경험이 됐다”며 “동준이는 제주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다. 앞으로도 제주뿐만 아니라 K리그, 더 나아가 한국 축구를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수다. 선배로서, 팬으로서 동준이가 계속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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