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북중미 월드컵 여정 시작, 내달 16일 상암벌서 싱가포르 상대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클린스만호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이 확정됐다. 첫 경기 상대로 정해진 싱가포르를 상암벌로 불러들여 상대한다.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두 번째 경기를 펼치고, 내년 3월 태국과 2연전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11월 16일로 예정된 클린스만호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싱가포르전 경기 장소와 시간이 확정됐다”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경기 시간은 오후 8시”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추후 티켓 판매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중국, 태국에 더해 괌을 물리치고 올라온 싱가포르와 함께 C조에 포함됐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총 6경기를 진행하는 가운데 1위 혹은 2위에 올라야만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진출과 함께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본선 직행권을 따낸다.

클린스만호는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튀니지와 베트남을 상대로 각각 4골과 6골을 뽑아내면서 완승과 함께 3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2연전 동안 무실점을 거두면서 공수밸런스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린 가운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돌입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10월 A매치 평가전을 마친 뒤 곧장 독일로 넘어갔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재성(마인츠)의 ‘코리안 더비’를 지켜본 뒤 미국에 있는 자택에서 휴식을 가졌다가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FA컵 준결승과 결승전을 관전한 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넘어가 직접 가서 경기를 지켜보고 분석하면서 여러 가지 부분을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