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의 벨기에 대표팀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몸에 새겼다.
- 쿠르투아는 2021/2022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 중 하나다.
- 챔피언스리그 무대 데뷔 9년 만에 우승컵을 거둔 쿠르투아는 우승의 영광을 타투로 새겼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월드 클래스 수문장도 빅이어는 참을 수 없는 모양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벨기에 대표팀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몸에 새겼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26일 빅이어 타투를 새긴 쿠르투아를 조명했다. 공개된 타투에서 쿠르투아는 2022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념한 빅이어와 이니셜 T와 C 그리고 등번호 1번을 새겼다.
이게 다가 아니다. 거미손 같은 활약을 펼쳤던 쿠르투아는 단단한 수비력을 의미하는 벽돌 모양을 타투에 넣었다.
쿠르투아는 2021/2022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 중 하나다. 특히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그는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쳤다.
덕분에 쿠르투아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골키퍼의 최우수 선수 선정 또한 2008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문장이었던 반 데 사르 이후 14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쿠르투아의 프로 데뷔 후 첫 빅이어 획득이었다. 쿠르투아는 현존 최고 수문장 중 하나로 꼽힌다.
레알 입성 전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첼시의 수문장으로 뛰었다. 돌고 돌아 2018년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유독 빅이어와 연이 없었다. 2011/2012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유럽 대항전 첫 우승을 거뒀지만, 챔피언스리그는 달랐다.
2013/2014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현 소속팀 레알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연장 접전 끝에 빅이어를 눈앞에서 놓였다. 레알 소속으로 2020/2021시즌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하필 친정팀 첼시에 덜미를 잡혔다.
챔피언스리그 무대 데뷔 9년 만에 우승컵을 거둔 쿠르투아는 우승의 영광을 타투로 새겼다. 한 달의 시간이 흘렀지만 다시금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사진 = Getty Images/ 쿠르투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