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의 외국인 공격수 마틴 아담(27·헝가리)이 우승을 이끄는 활약 속에 3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 그는 지난 1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의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 두 골에 모두 관여한 아담의 대활약으로 울산은 승리와 함께 17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의 외국인 공격수 마틴 아담(27·헝가리)이 우승을 이끄는 활약 속에 3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 34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8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MVP와 베스트11을 발표했다. MVP는 아담이 받았다. 그는 지난 1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의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아담은 후반 29분 엄원상에게 백헤딩으로 패스를 건네며 1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그는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기희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몸으로 밀어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 두 골에 모두 관여한 아담의 대활약으로 울산은 승리와 함께 17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이날 뜨거웠던 양 팀의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중 후반 20분 김대원의 페널티킥 골로 강원이 앞서갔지만, 후반 29분 엄원상과 후반 40분 아담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울산이 2대 1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머쥔 울산은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K리그1 우승을 확정 짓기도 했다.
K리그1 37라운드 베스트11에는 아담과 설영우, 엄원상, 이청용(이상 울산), 고명석, 오현규, 이기제, 이종성(이상 수원삼성), 김영광(성남FC), 델브리지(인천유나이티드), 조규성(전북현대)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44라운드 MVP는 정원진(부산아이파크)이다. 그는 15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부산의 1대 0 승리에 기여했다. 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5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 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대전은 2-1로 승리했고, 동시에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