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호(전북현대)는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선수단을 대신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 특히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만큼 그의 각오는 비장했다.
-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차근차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낸 후 내가 이끌어가기보다는 워낙 경험 많고 좋은 선수들이 많고, 잘 따라줘서 주장을 쉽게 하고 있는 것 같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차근차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금메달을 따겠다.”
백승호(전북현대)는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선수단을 대신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특히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만큼 그의 각오는 비장했다.
백승호는 “당연히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차근차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낸 후 “내가 이끌어가기보다는 워낙 경험 많고 좋은 선수들이 많고, 잘 따라줘서 주장을 쉽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준비해온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메달을 따냈던 AG 선배들로부터 조언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백승호는 “조언보다는 (김)민재 형이나 (정)태욱이나 먼저 금메달 딴 선수들이 무조건 금메달을 따야 한다면서 오히려 압박을 주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류 시기가 확정되면서 금메달 도전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백승호는 “운동하면서 팀이 하나로 뭉쳐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강인이까지 온다면 원팀으로 더욱 잘 뭉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백승호는 “일단 실점을 내주지 않아야 한다. 공격진에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골을 넣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실점하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저뿐만 아니라 수비라인 전체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