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폭풍 영입 행보를 이어간다.
- 말로 구스토(19)를 품으면서 올겨울 7번째 영입이 확정됐다.
- 구스토는 지난 2021년 프로 데뷔하자마자 곧바로 두각을 드러내며 이미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자원이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폭풍 영입 행보를 이어간다. 말로 구스토(19)를 품으면서 올겨울 7번째 영입이 확정됐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합의를 맺은 가운데, 계약서 최종 서명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첼시가 구스토를 영입한다.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내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특유의 'Here We Go!' 문구와 함께 소식을 전했다.
구스토는 지난 2021년 프로 데뷔하자마자 곧바로 두각을 드러내며 이미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자원이다. 실제 지난 시즌 공식전 38경기 동안 1골 5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은 15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풀백이지만,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공격 재능이 뛰어난 데다 수비력도 빼어나다.
첼시가 구스토를 데려오는 이유는 분명하다. 오른쪽 풀백 포지션 세대교체를 위해서다. 2012년부터 10년 넘게 활약해온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3)는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데다, 계약 기간도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떠나는 게 유력한 그를 대체할 자원이 필요한데, 기대를 모았던 리스 제임스(23)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등 예전 같지 않다. 이에 영입을 결정했다.
때마침 구스토가 올림피크 리옹과 계약 기간이 내년 여름까지였던 데다, 그가 첼시로의 이적만을 고수해 수월하게 협상을 진행하며 합의를 마쳤다. 다만 계약 조건에 따라 당장 합류하는 것이 아니라, 영입을 마무리한 후 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합류하기로 결정됐다.
로마노 기자는 "귀스토는 오는 6월에 크리스토퍼 은쿤쿠(25·라이프치히)와 함께 첼시에 합류한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에 추가 보너스가 붙는다. 재임대 형식으로 올림피크 리옹에서 남은 시즌을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