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스턴 빌라 출신 공격수이자 현재는 축구 패널로 활동 중인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2022/23시즌 리버풀에 대해 우승권에서 이미 멀어졌다고 말했다.
- 아그본라허는 리버풀의 현실적인 목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고 덧붙였다.
- 빌라 시절 일명 총알탄 사나이로 불렸던 아그본라허는 은퇴 후 축구 패널로 변신했고, 거침없는 입단으로 독설가로 불리고 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애스턴 빌라 출신 공격수이자 현재는 축구 패널로 활동 중인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2022/23시즌 리버풀에 대해 우승권에서 이미 멀어졌다고 말했다. 아그본라허는 리버풀의 현실적인 목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전 예상과 사뭇 다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강세는 예상된 일이다. 순위는 2위지만 충분히 강팀다운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 대항마로 꼽혔던 리버풀은 조금 다르다. 현재 순위는 7위다. 2승 3무 1패로 선두 아스널과의 승점 차가 6점이다. 초반인 만큼 뒤집을 수 있다. 이를 고려해도 무언가 부족한 수치다. 기회였던 지난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도 리버풀은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리버풀 부진에 대해 독설가 아그본라허가 마이크를 잡았다. 빌라 시절 일명 총알탄 사나이로 불렸던 아그본라허는 은퇴 후 축구 패널로 변신했고, 거침없는 입단으로 독설가로 불리고 있다. 물론 관련 구단과 관계자들 그리고 팬들은 속이 타겠지만(?)
영국 스포츠 라디오 채널 '토크 스포츠'를 인용한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리버풀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느냐는 질문지에 대해 "100%다. 타이틀 경쟁을 위한 게 아니다. 내 기준 올 시즌 리버풀은 우승 위한 경쟁을 이어나가지 않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그들은 탑4 진입을 위해 싸우는 중이다. 아스널이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도 있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다. 게임에서도 이기고 있다. 첼시 또한 좋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그본라허가 진단한 리버풀 문제점은 전술 그리고 부진한 살라다. 그는 "살라는 골을 넣을 수 있을 거 같아 보이지도 않았다. 예전의 그 살라와 다르다. 그는 측면으로 나와 공간을 찾고 있다. 미드필더는 제 기능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수비진에 대해서도 "리버풀 수비는 뭔가 잘못됐다. 그들은 너무 많은 승점을 놓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그본라허 말대로 올 시즌 리버풀 문제는 세 가지다. 본머스전 9-0 승리를 제외하면, 5경기에서 6골에 그쳤다. 살라 또한 두 골이 전부다. 주축 선수들 부상 탓에 제대로 된 중원 구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수비진의 경우 6골을 내줬지만, 이전 만큼의 단단함은 사라졌다는 평이다.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다. 아스널과 맨유 그리고 토트넘 여기에 첼시와 브라이튼이라는 변수까지. 시즌 초반부터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이 불을 붙고 있다. 좋게 말하면 기회지만 나쁘게 말하면 언제든 더 미끄러질 수 있는 게 리버풀의 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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