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은 홀란에 대해 많은 장점을 지닌 공격수라고 호평했다.
- 8경기에서 15골이다.
- 홈에서만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리버풀 사령탑 위르겐 클롭이 생각하는 엘링 홀란은 어떤 선수일까?
클롭은 홀란에 대해 많은 장점을 지닌 공격수라고 호평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클롭은 홀란과 다른 장신 공격수 비교에 대해 "비슷하지 않다. 키가 크고, 피지커리 좋고, 기술이 뛰어난 공격수들이 있다. 모두가 같지는 않다. 예외적인 선수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홀란의 경우 많은 것을 결합한 공격수다. 이런 선수는 드물다. 그의 마무리 능력은 분명 남다르다. 그런데도 영리하게 움직인다. 그래서 까다롭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속도를 영리한 방식으로 사용해야, 속도를 낼 수 있다. 그저 뛰기만 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을 잡아야 한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걸리지 않도록 충분한 인내심을 지녀야 한다. 이러한 여러가지 요인이 이를 좀 더 특별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갑작스레 클롭이 홀란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주말 경기 때문이다. 17일 오전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리버풀이 주춤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
맨시티 괴물 공격수 홀란의 활약 여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그도 그럴 것이 시즌 초반 홀란은 남다른 득점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8경기에서 15골이다. 그것도 유럽 최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거둔 성과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 경신도 불가능은 아니다. 홈에서만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벌써 20골을 넘었다. 2019/20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한 시즌 20골 이상을 넣고 있는 홀란이다.
맨유와의 더비전에서도 홀란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덕분에 그는 52년 만에 더비전 해트트릭 주인공이 됐다. 물론 그 경기 맨시티는 홀란 이외에도 포든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다음 미션은 리버풀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 주춤해도 리버풀은 리버풀이다. 잘츠부르크 시절 홀란은 리버풀을 흔든 좋은 추억이 있다. 반 다이크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때보다 더 성장했다. 이번에도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