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그동안 가져왔던 기조를 잘 유지하면서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박지성(42) 테크니컬 디렉터는 13일 오전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단 페트레스쿠(55·루마니아) 감독 신임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실제 여러 후보를 리스트에 올려놓고 면접을 진행하면서 선임 작업을 거쳤고, 최종적으로 페트레스쿠 감독을 선임했다.

[GOAL 고양] 박지성 디렉터 "페트레스쿠 감독, 팬들이 원하는 공격축구 보여줄 것"

골닷컴
2023-06-14 오후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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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전북이 그동안 가져왔던 기조를 잘 유지하면서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박지성(42) 테크니컬 디렉터는 13일 오전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단 페트레스쿠(55·루마니아) 감독 신임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 실제 여러 후보를 리스트에 올려놓고 면접을 진행하면서 선임 작업을 거쳤고, 최종적으로 페트레스쿠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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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고양] 강동훈 기자 = "전북과 잘 맞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전북이 그동안 가져왔던 기조를 잘 유지하면서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팬들이 원하는 공격축구를 보여줄 것이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박지성(42) 테크니컬 디렉터는 13일 오전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단 페트레스쿠(55·루마니아) 감독 신임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북은 앞서 지난 9일 페트레스쿠 감독을 역대 7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구체적인 계약기간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2025년까지 2년 6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함께 발레리우 보르데아누(46·루마니아) 수석코치와 보그단 알데아(42·루마니아) 피지컬 코치도 계약을 체결했다.

박지성 디렉터는 이번 새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로베르토 디 마테오(53·이탈리아)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함께 깊은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여러 후보를 리스트에 올려놓고 면접을 진행하면서 선임 작업을 거쳤고, 최종적으로 페트레스쿠 감독을 선임했다.

박지성 디렉터는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후 다음 전북을 이끌어갈 감독을 누구를 선정할지 많이 고민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능력이었다. (특히 이전부터 전북이 그동안 유지해온)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는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또 현재 어려운 상황에 놓였고, 중도에 부임하는 만큼 얼마나 빨리 상황을 잘 추슬러서 팀을 만들 수 있는지 등 경험적인 부분도 중요시했다. 아시아 무대 경험도 있고, 아시아 무대에서 우승도 경험했다. 다양한 팀에서 다양한 문화권에서 경험을 갖고 있는 부분이 상당히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며 선임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면접을 통해서 페트레스쿠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상당히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고,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침투한 후 볼을 오래 소유하면서 마무리까지 결정짓는 부분이 전북과 잘 맞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전북이 그동안 가져왔던 기조를 잘 유지하면서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박지성 디렉터는 "또 해외에서 한국으로 올 때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오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북이라는 팀을 다시 아시아 정상에 올려놓겠다고 뜻을 밝혔다"며 "또 중국에 있을 때 전북과 경기했을 당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느꼈던 감정과 좋은 인상들이 지휘봉을 잡는 데 영향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전북이 한국에서 갖고 있는 위상, 빅클럽이라고 말하면서 기회를 받아 고맙다고 했다.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이 지금 구할 수 있는 최고의 감독을 데려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지성 디렉터는 "기본적으로 우리 진영에서 돌리고 패스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만큼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올라가서 공격하는 것을 중요시하신다. 전북의 위치, 위상을 놓고 봤을 때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상대가 전북을 상대로 어떻게 나오는지도 잘 알고 있다"며 "페트레스쿠 감독이 이전까지 보여줬던 공격 축구들을 여기서도 보여주면서 전북 팬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하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 기자회견 일문일답.

선임 배경은.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후 다음 전북을 이끌어갈 감독을 누구를 선정할지 많이 고민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능력이었다. (특히 이전부터 전북이 그동안 유지해온)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는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현재 어려운 상황에 놓였고, 중도에 부임하는 만큼 얼마나 빨리 상황을 잘 추슬러서 팀을 만들 수 있는지 등 경험적인 부분도 중요시했다. 아시아 무대 경험도 있고, 아시아 무대에서 우승도 경험했다. 다양한 팀에서 다양한 문화권에서 경험을 갖고 있는 부분이 상당히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면접을 통해서 페트레스쿠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상당히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고,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침투한 후 볼을 오래 소유하면서 마무리까지 결정짓는 부분이 전북과 잘 맞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전북이 그동안 가져왔던 기조를 잘 유지하면서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또 해외에서 한국으로 올 때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오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북이라는 팀을 다시 아시아 정상에 올려놓겠다고 뜻을 밝혔다. 또 중국에 있을 때 전북과 경기했을 당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느꼈던 감정과 좋은 인상들이 지휘봉을 잡는 데 영향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전북이 한국에서 갖고 있는 위상, 빅클럽이라고 말하면서 기회를 받아 고맙다고 했다.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이 지금 구할 수 있는 최고의 감독을 데려왔다고 생각한다.

K리그는 처음인데, 그 부분에 대한 우려는.

한국 축구에 대한 부분은 경기를 통해서 봤고, 이전에 중국에 있을 때 전북과 경기를 치르면서도 느껴봤다. 축구는 세계 어디를 가도 공통점이 있다. 결국 어떻게 선수를 관리하고 어떻게 팀을 만들어나가는지가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시즌 중반에 들어오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빠르게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최적의 감독이었다고 생각했다. 빠르게 선수들을 파악하고, 빠르게 색깔을 입히는 것이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여름 이적시장 때 추가 보강 계획은.

우선 페트레스쿠 감독이 선수단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이후 어떤 포지션에서 선수 보강이 필요할지 논의한 후 후보 리스트를 추리겠다. 큰 변화를 가져가진 않겠지만, 필요한 포지션이 있다면 영입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외국인 쿼터도 남아 있어서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어려움은.

감독을 선임하는 게 이렇게 힘든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 어려운 이야기도 하고, 책임감이 많이 따르는 일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앞으로 최대한 편안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고,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 한편으로는 이번 사령탑 선임 과정을 계기로 저도 더 성장해난 것 같다.

페트레스쿠 감독을 인간적인 면에서 어떻게 봤는지.

사람으로서는 단도직입적이면서 직설적이다. 또 다른 추가적인 설명 없이 말이나 행동을 최대대한 정확하게 하신다. 이 시점에서 선수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말해준다면 저 역시도 일하는 데 있어서 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면에는 푸근하면서 선수들을 포옹하려는 성격도 지니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선수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고, 빠르게 한국 문화에 녹아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선수 시절과 현재 디렉터로서 감독 선임 기준에서 차이가 있는지.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여러 감독이 있다. 팀에 맞을지 선택한다고 해서 맞는다는 보장은 100%가 아니다. 분명한 건 우리 팀에 어떤 감독이 맞을지, 실패할 확률을 어떻게하면 낮출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또 단순히 계약을 맺었다고 끝이 아니라, 감독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이 팀에 그만큼 애정을 가질 수 있을지도 중요하다.

저 개인적으로는 좋은 감독이 되기 위해선 전술적인 능력이 중요하고 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하면서 의사소통을 하는지도 중요하다. 두 가지를 모두 갖춰야 좋은 감독이다. 다만 두 가지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후자다. 그 이유는 전술도 중요하지만, 결국 전술을 수행하는 건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수행할 수 있도록 마음을 얻어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선임 과정에서 선수들과 소통이 있었는지.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선임하진 않는다. 선수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들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최대한 빠르게 선임해야 했다. 구단 직원들과 스태프 등과 소통해서 전북에 맞는 감독을 데려오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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