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 성남FC가 김천상무와 비긴 가운데,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K리그2(2부)로 강등됐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성남은 12위(6승8무21패·승점 26)에 그대로 머물렀고, 11위 김천(승점 36)과 격차가 10점 차로 벌어지면서 남은 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성남이 2부로 강등된 건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GOAL LIVE] 극적인 반전은 없었다…성남, 4년 만에 2부 강등 확정

골닷컴
2022-10-09 오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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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프로축구 K리그1(1부) 성남FC가 김천상무와 비긴 가운데,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K리그2(2부)로 강등됐다.
  • 이날 무승부를 거둔 성남은 12위(6승8무21패·승점 26)에 그대로 머물렀고, 11위 김천(승점 36)과 격차가 10점 차로 벌어지면서 남은 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 성남이 2부로 강등된 건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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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성남FC가 김천상무와 비긴 가운데,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K리그2(2부)로 강등됐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오면서 극적인 반전을 꿈꿨지만, 끝내 희망의 끈이 끊어졌다.

성남은 7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페이살 뮬리치(28·세르비아)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끝내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성남은 12위(6승8무21패·승점 26)에 그대로 머물렀고, 11위 김천(승점 36)과 격차가 10점 차로 벌어지면서 남은 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성남이 2부로 강등된 건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시즌 성남은 시즌 초반부터 고전했다. 개막 2연패 포함 6경기 동안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다행히 7라운드 수원FC전(4-3 승)에서 시즌 첫 승전고를 울리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5연패 늪'에 빠지더니 첫 승리 상대였던 수원FC와도 비기면서 6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김남일(45) 전임 감독은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까지 전하면서 그야말로 '대위기'에 직면했다. 성적 부진에 불만을 터뜨린 팬들과 충돌하는 사건도 있었다.

여러모로 악재를 맞았지만, 성남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14라운드 FC서울전(1-0 승)에서 투혼을 발휘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악몽' 같은 시간은 곧바로 다시 찾아왔다. 5월 말부터 8월 말까지 빡빡한 일정 속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2승(3무8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설상가상 새롭게 취임한 신상진(66) 성남시장이 "성남FC는 비리의 대명사가 됐다. 더는 이런 구단주를 하고 싶지 않다. 기업에 매각하거나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개선 의지도 없고 꼴찌만 하면서 혈세를 먹는 하마를 유지하는 건 시민에 대한 배임이다"며 구단을 매각하겠다고 나서면서 '존폐 위기'에 놓였다. 그리고 그로부터 며칠 뒤 김 전임 감독이 끝내 사임했다.

성남은 간신히 설득한 끝에 정경호(42)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킨 뒤, 남은 경기에서 '대반전' 드라마를 써보겠다고 다짐했다. 정 대행도 "지금은 힘없고 작은 나비에 불과하지만, 시즌이 끝날 땐 큰 나비효과를 불러올 것이다"면서 강등권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실제로 성남은 수원FC전(2-0 승)에 이어 울산현대전(2-0 승)까지 연달아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분위기를 단번에 뒤집었다. 이대로라면 다이렉트 강등을 면할 수도 있어 보였다. 그러나 이내 다시 승리는 멀어졌고, 특히 지난 라운드 수원삼성과 최하위 맞대결에서 0-2로 완패하며 희망의 불씨는 사라지더니 이날 김천과 비기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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