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디디에 데샹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
-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로 연장됐다.
- 2026년까지 6월까지 연장하며 사실상 유로 2024, 2026 월드컵까지 데샹 감독에게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의미이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디디에 데샹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로 연장됐다.
프랑스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데샹 감독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초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올해를 끝으로 사령탑 교체가 유력했다. 지난 2019년 12월 재계약을 맺은 데샹 감독이 오는 12월 31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야인으로 지내고 있는 지네딘 지단(50) 감독이 지휘봉을 물려받을 것으로 일제히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샹 감독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2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뤄내면서 연임 가능성이 열렸다. 특히 개막 전·후로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지면서 우려를 떠안았지만,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면서 결승 무대를 밟았다. 비록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했지만 승부차기까지 끈질기게 경기를 이끌고 간 능력은 칭찬받아야 마땅했다.
이로 인해 프랑스는 데샹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계약기간도 파격적이다. 2026년까지 6월까지 연장하며 사실상 유로 2024, 2026 월드컵까지 데샹 감독에게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의미이다.
데샹 감독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지금까지 두 차례 계약을 연장하면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행을 이어왔다. 이 기간에 총 138경기를 지휘했고, 90승(26무23패)을 거두면서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동시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한 차례 들어 올리며 프랑스의 황금기를 만든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