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극찬했다.
- 토트넘은 18일 오전(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레스터와의 홈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7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극찬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레스터와의 홈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7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히샬리송, 클루셉스키, 케인이 스리톱을 이뤘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페리시치 대신 교체투입됐다. 그리고 손흥민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자신의 시즌 1호골. 팀 동료들이 달려와 손흥민을 축하해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혈이 뚫리자 곧바로 시즌 2호골이 나왔다. 후반 39분 이번에는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자신의 전매특허와 다름없는 감아차기였다. 게다가 한번은 오른발, 한번은 왼발로 중거리포를 가동했다.
후반 41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골키퍼를 앞에두고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판독 결과 온사이드였다. VAR 시그널을 듣던 주심은 손흥민을 앞에두고 크게 네모를 그린 뒤 골 인정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손흥민은 주심으로부터 공을 건네 받으며 해트트릭을 축하 받았다. 홈관중들의 기립박수는 덤이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이 마이크 앞에 섰다. 콘테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를 병행하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벤치에 있다는 것은 한 순간에 게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우리에게 올바른 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오늘은 쏘니 덕분에 정말 행복하다. 제가 그 선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들 아시지 않나. 30분 만에 3골을 넣으려면 몇 번을 반복해야 겨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농담이고,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다. 훌륭한 선수들 덕분이다. 우리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