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 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 제르소(32)가 친정팀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비수를 꽂았다. 전반 20분 에르난데스(23)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진 패스를 찔러주자 그는 재빠르게 스프린트를 시도하면서 순식간에 수비 두 명을 따돌리고 박스 안으로 파고든 후 오른쪽 골문 하단 구석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한편 인천은 제르소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제주를 1-0으로 꺾고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GOAL LIVE] '친정팀'에 비수 꽂은 제르소…'노 세리머니'로 예우 갖췄다

골닷컴
2023-03-12 오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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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프로축구 K리그1(1부) 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 제르소(32)가 친정팀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비수를 꽂았다.
  • 전반 20분 에르난데스(23)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진 패스를 찔러주자 그는 재빠르게 스프린트를 시도하면서 순식간에 수비 두 명을 따돌리고 박스 안으로 파고든 후 오른쪽 골문 하단 구석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 한편 인천은 제르소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제주를 1-0으로 꺾고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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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 제르소(32)가 '친정팀'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비수를 꽂았다. 하지만 그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으면서 예우를 갖췄다.

제르소는 12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0분께 선취골을 터뜨렸다.

이날 제르소는 인천으로 적을 옮긴 후 처음으로 '친정팀' 제주와 맞붙었다. 그는 지난 2021년 제주 유니폼을 입으면서 K리그 무대에 입성했고, 2시즌 동안 통산 69경기 동안 13골 9도움을 올리면서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다 계약이 만료되면서 겨우내 이적을 추진한 끝에 인천에 입단했다.

'제르소 더비'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경기 전 만난 인천 조성환(52) 감독은 "제르소가 공격포인트를 올린다면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활약상을 기대했다. 반면 제주 남기일(48) 감독은 "장점을 잘 알고 있지만, 기량이 출중하기 때문에 잘 막으면서 찬스를 주냐, 안주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날 제르소는 '제르소 더비'의 열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전반 20분 에르난데스(23)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진 패스를 찔러주자 그는 재빠르게 스프린트를 시도하면서 순식간에 수비 두 명을 따돌리고 박스 안으로 파고든 후 오른쪽 골문 하단 구석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제르소는 하지만 올 시즌 첫 골에도 기뻐하지 않았다. 친정팀을 향해 예우를 갖추기 위해서였다. 공교롭게도 그는 득점을 터뜨린 후 제주 원정 팬들 앞쪽으로 갔는데, 두 손을 머리 위로 들면서 세리머니를 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표시했다.

한편 인천은 제르소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제주를 1-0으로 꺾고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전고를 울리면서 순위표 5위(1승1무1패·승점 4)로 올라섰다. 인천은 다음 라운드 광주FC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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