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물 김민재가 유럽 최정상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 나폴리는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팀 내 수비진 최고 평점을 받으며 기량을 입증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괴물 김민재가 유럽 최정상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생애 첫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선 김민재는 팀 내 수비진 최고 평점을 얻으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나폴리는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나폴리는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을 압도했다. 리버풀은 초반부터 실수를 연발하며 나폴리에 무릎 꿇었다.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선 김민재는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막강한 리버풀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팀 내 수비진 최고 평점을 받으며 기량을 입증했다. 그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서 리버풀의 공격을 1실점으로 막으며 나란히 7.4점을 받았다. 이는 팀 내 포백 중 가장 좋은 점수였다.
김민재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나폴리 선수는 멀티골을 폭발한 지엘린스키와 3선에서 재능을 뽐낸 잠보 앙귀사, 그리고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 뿐이었다. 리버풀에선 한 명도 없었다.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나폴리는 세리에A와 유럽 무대를 통틀어 올 시즌 패배가 없다. 리그에선 3승 2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선 같은 조 아약스에 골득실 1골이 뒤진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나폴리의 다음 경기는 추석 당일인 10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스페치아와의 리그 6라운드다. 챔피언스리그 2차전은 14일 오전 4시 레인저스와의 만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