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발로건 행보에 대해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8일 자 보도를 통해 리그1 득점왕이자 아스널 공격수 발로건 거취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 예상치 못한 발로건의 재발견으로 아스널 플랜도 조금은 꼬인 상태다.
- 아르테타 구상에 발로건이 있는지가 아스널 복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데려오느냐, 또 한 번 임대를 보내느냐, 판매해야 되나.
행복한 딜레마다. 아스널에서 랭스로 임대된 2001년생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 이야기다.
2022/23시즌 전만 하더라도 임대를 통한 경험 쌓기가 목표였다. 그런데 임대 기간 도중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근데 또 시즌 후 데려오자니 자리가 애매하다.
이러한 발로건 행보에 대해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8일 자 보도를 통해 리그1 득점왕이자 아스널 공격수 발로건 거취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세 가지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시즌 후 복귀다. 또 한 번 임대다. 세 번째는 판매다.
물론 아직은 물음표다. 정해진 시나리오는 없다.
다만 발로건은 이전 인터뷰를 통해 "아르테타 감독은 내가 남자로서 성장하길 원했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야 알기 시작했다. 돌아갈 때쯤이면 떠나기 전보다 더 경쟁하기 좋은 곳에 있을 것 같다"라며 아스널 복귀를 희망한다는 뉘앙스를 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발로건의 경우 아스널 유스팀을 거쳐 프로 데뷔한 케이스다. 유소년팀 시절부터 상당했다. 프로 데뷔 후 이적이 유력했지만, 2021년 아스널과 계약 연장을 체결했고 미들즈브러를 시작으로 임대 신분으로 전환했다.
지난 시즌 하부리그였던 미들즈브러에서는 애매했다.
본격적으로 잠재력이 터진 건 올 시즌부터다. 2022/23시즌에 앞서 리그1의 스타드 드 랭스로 임대된 발로건은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 그리고 킬리안 음바페 등 쟁쟁한 공격수들을 제치고 프랑스 리그 득점 선두를 기록 중이다.
리그1 기준으로 올 시즌 18경기에 나선 발로건은 14골을 가동했다.
예상치 못한 발로건의 재발견으로 아스널 플랜도 조금은 꼬인 상태다. 행복할 고민일 수 있지만 선택이 필요할 시점이다.
물론 이 경우 세 가지 답안이 있다. 첫 번째는 앞서 말했듯 아스널 복귀다. 다만 가브리엘 제주스와 에디 은케티아를 고려해야 한다. 발로건의 경우 아스널로 돌아오더라도, 3번째 옵션이 유력하다. 물론 장기적인 리그 일정상 세 명의 중앙 공격수를 보유하는 건 팀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 벤치에 앉아 기다리는 선수는 답답하겠지만.
또 한 번 임대 생활을 보내는 것도 답안이다. 랭스에서 자리 잡은 만큼 한 시즌 더 랭스에서 뛰는 시나리오다. 혹은 다른 팀으로 옮길 수도 있다.
판매도 가능하다. 고점 판매다. 리그1에서 재능을 입증한 만큼 판매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결국 발로건 거취 열쇠는 아르테타가 쥐고 있다. 선수는 복귀를 원한다. 아르테타 구상에 발로건이 있는지가 아스널 복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