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폰소 데이비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 데이비스는 차기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손꼽히는 선수다.
-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숙명의 라이벌인데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데이비스가 레알의 이적 타깃이 된 사실이 흥미롭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알폰소 데이비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데이비스는 차기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손꼽히는 선수다. 2000년생으로 21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 그는 난민 출신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라이베리아 출신 부모로부터 아프리카 가나 난민캠프에서 태어났다. 이후 5살 때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캐나다로 이주했고, 캐나다 국적을 취득해 캐나다에서 성장했다.
2016년 만 15세의 나이에 미국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데뷔했다. 이후 캐나다 A대표팀에 최연소 데뷔, 최연소 득점 등 캐나다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데이비스를 포함해 캐나다에 황금세대가 출현하며 캐나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무려 36년 만의 본선 진출이다.
데이비스는 2019년 1월 밴쿠버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이 장점이다. 어렸을 땐 왼쪽 포워드에서 활약했지만 뮌헨 이적 후 왼쪽 풀백으로 자리잡았고, 2020-21 시즌부터 뮌헨 주전 풀백으로 성장했다.
그가 유명세를 떨치게 된 경기는 바르셀로나와의 2019-20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었다. 당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정복했다. 후반 18분 넬슨 세메두를 앞에 두고 단독 돌파한 뒤 키미히의 골을 어시스트한 장면은 전세계를 경악시켰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8-2로 완파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데이비스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숙명의 라이벌인데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데이비스가 레알의 이적 타깃이 된 사실이 흥미롭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미 레알의 레이더 속에 있다. 하지만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이비스는 여러 유럽 빅클럽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데이비스 영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현재 데이비스는 2025년 6월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되어 있어 만약 그를 데려가려면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데이비스의 몸값은 7천만 유로(약 98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