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네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카림 벤제마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는 호드리구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 4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서 한 골을, 마요르카에서 1골 1도움, 최근 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도 1골을 터트렸다.
- 그간 벤제마에게 쏠려 있던 공격이 호드리구를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분산되면서 벤제마가 부재했을 시에도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리그 네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카림 벤제마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는 호드리구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요한 경기였던 ‘마드리드 더비’에서도 그 활약이 이어지자 칭찬은 더 커지는 중이다.
벤제마는 지난 7일 셀틱과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3주 아웃 진단을 받았다. 팀은 3-0으로 승리했으나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섰다. 벤제마는 지난시즌부터 커리어 하이를 이어오며 명실상부 레알 마드리드 공격의 에이스였기 때문이다. 특히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입장에서 그의 공백은 아쉬웠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바로 다음에 있던 마요르카와의 리그전에서 벤제마 대신 에당 아자르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아자르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벤제마의 빈자리를 채운 이는 아자르가 아닌 호드리구였다. 그는 후반 44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고, 앞선 비니시우스의 득점에는 도움까지 올렸다.
사실 호드리구의 활약은 그 전부터 이어지고 있었다. 그는 에스파뇰과의 리그 3라운드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4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서 한 골을, 마요르카에서 1골 1도움, 최근 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도 1골을 터트렸다.
특히 레알 베티스전 이후 세 경기 연속 득점이다. 그는 리그 4경기동안 3경기에 선발로 나서 3골2도움을 올리는 중이다. 이번시즌 시도한 유효 슈팅은 4개다. 지난시즌 리그 33경기에서 4골5도움에 올린 것에 비하면 훨씬 더 좋은 모습을 초반부터 이어가고 있다.
그의 이런 활약은 벤제마의 공백을 채워줄 뿐 아니라 팀이 다양한 공격 자원을 활용하는데 더 큰 힘이 됐다. 벤제마에게 많은 공격을 의지했었지만 비니시우스의 활약과 더불어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의 모습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긍정적이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호드리구의 이런 모습을 주목하고 있다. 그간 벤제마에게 쏠려 있던 공격이 호드리구를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분산되면서 벤제마가 부재했을 시에도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9일 “호드리구가 레알의 벤제마 의존을 끝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당 언론은 “벤제마의 부재로 많은 걱정이 있었으나 구단은 호드리구와 같이 재능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침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