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아들 티모시 웨아(23, 릴 OSC)가 세리에A 유벤투스 이적을 눈 앞에 두었다. 그는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축구 레전드이자 현재 대통령 조지 웨아의 아들이다. 유벤투스는 웨아의 합류가 공격진의 뎁스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의 아들' 유벤투스 이적 초읽기... 아버지 누비던 세리에A 입성하나?

골닷컴
2023-06-24 오후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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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통령의 아들 티모시 웨아(23, 릴 OSC)가 세리에A 유벤투스 이적을 눈 앞에 두었다.
  • 그는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축구 레전드이자 현재 대통령 조지 웨아의 아들이다.
  • 유벤투스는 웨아의 합류가 공격진의 뎁스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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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대통령의 아들' 티모시 웨아(23, 릴 OSC)가 세리에A 유벤투스 이적을 눈 앞에 두었다. 그는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축구 레전드이자 현재 대통령 조지 웨아의 아들이다.

23일(한국시간)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릴과 유벤투스가 웨아의 이적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1320만 달러(약 173억 원)이고 5년 계약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웨아의 합류가 공격진의 뎁스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웨아는 라이베리아의 전설 조지 웨아의 둘째 아들이다. 현재 라이베리아 대통령이기도 한 아버지 웨아는 AC밀란에서 뛰던 1995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레전드다. 프로 선수로서는 모든 것을 이뤘지만, 국가대표로서는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의 조국 라이베리아는 아프리카에서도 작은 나라였고, 지금까지도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해 아버지의 한을 아들 웨아가 풀었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웨아는 어머니의 국적에 따라 미국 대표팀을 선택했다. 월드컵 스쿼드에 선발된 웨아는 본선 조별예선 1차전 웨일즈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날아 올랐다.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지금까지 29경기 4골을 터트렸다.

프로 선수로서는 아직 크게 빛나진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팀을 거쳐 2018년 7월 프로에 데뷔한 그는 치열한 경쟁 속에 임대를 택했다. 2019년 1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셀틱FC로 임대를 떠난 웨아는 반 시즌 간 17경기 4골 1도움을 올렸고, 복귀 후 바로 릴로 이적했다. 릴에서는 출전 시간을 어느 정도 보장 받았지만 결과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4시즌 간 107경기에 나섰지만 8골 8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주로 뛰는 웨아는 빠른 스피드와 침투가 일품이다. 수비보다 한 발 앞서 상대 진영 깊숙한 진영으로 파고들어 슈팅 찬스를 만들거나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일이다. 월드컵 때 터트린 득점도 크리스천 풀리식의 침투 패스를 빠른 돌파로 슈팅까지 연결해 골로 만든 바 있다.

유벤투스에 합류하면 웨아는 아버지가 누비던 세리에A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 그가 이탈리아에서 잠재력을 폭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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