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승격한 대전은 내년 시즌부터 K리그1 무대에서 뛰게 됐다. 대전은 29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5년 K리그2로 강등된 이후 8년 만에 승격의 꿈을 이뤄냈다.

[GOAL 현장리뷰] '이진현 멀티골' 대전, 그토록 바라던 1부 간다…김천에 4-0 완승

골닷컴
2022-10-29 오후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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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8년 만에 승격한 대전은 내년 시즌부터 K리그1 무대에서 뛰게 됐다.
  • 대전은 29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 지난 2015년 K리그2로 강등된 이후 8년 만에 승격의 꿈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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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에게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지난해 쓰라린 아픔을 경험했던 것을 교훈으로 삼은 만큼 더욱 강해져서 돌아오더니 결국 승격의 꿈을 이뤄냈다. 8년 만에 승격한 대전은 내년 시즌부터 K리그1 무대에서 뛰게 됐다.

대전은 29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진현의 멀티골에 더해 김인균과 김승섭의 쐐기골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대전은 앞서 1차전(2-1 승)에 이어 2차전까지 잡아내면서 합산 스코어 6-1로 K리그1 승격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5년 K리그2로 강등된 이후 8년 만에 승격의 꿈을 이뤄냈다. 반면 패배한 김천은 한 시즌 만에 다시 K리그2로 향하게 됐다.

대전은 앞서 지난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 홈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에 부담이 덜했지만,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나섰다. 특히 작년 승강 PO에서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민성 감독은 "오늘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해야 한다. 작년과 같은 실수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계속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 다음은 없기 때문에 오늘 모든 걸 쏟아붓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틀밖에 쉬지 못했지만, 이 감독은 1차전 라인업을 그대로 다시 들고나왔다. 레안드로 히베이루와 공민현, 배준호가 공격 삼각 편대를 꾸렸고, 이진현과 이혁신, 주세종이 중원을 형성했다. 서영재와 김재우, 조유민, 김민덕이 백 포를 구성했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대전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견고함을 유지하며 버텨냈다. 이후 레안드로를 앞세운 빠른 역습 패턴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전방에서 세밀함이 부족한 탓에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대전은 계속해서 역습을 시도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전반 31분 서영재의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연결됐고, 골키퍼 황인재가 공을 놓치자 세컨드볼을 이진현이 끝까지 집중력을 살리더니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대전은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전 김천이 변화를 통해 초반부터 몰아쳤지만, 대전은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 감독은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강한 전방 압박을 주문하고, 수비라인을 조율하면서 철저하게 틀어막았다.

수비에 성공한 대전은 반격에 나서더니 또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8분 이진현이 아크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이 감독은 2골 차로 달아났지만, 수비자원을 투입해 굳히지 않고 도리어 공격 쪽에 추가로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5분 공민현과 레안드로를 빼고 김승섭과 신상은을 투입했다. 이후 대전은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하면서 상대 실수를 유도하는 등 호시탐탐 쐐기골을 노렸다.

결국 대전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9분 신상은이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돌파한 후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김인균이 골망을 갈랐다. 이어 10분 뒤에는 김인균의 패스를 받은 김승섭의 골망을 출렁였다. 결국 경기는 대전의 3-0 완승과 함께 승격을 확정 지으면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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