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A매치 경기 운영 규정이 일부 개정된다.
- FIFA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평의회(IFAB) 사무국은 총회에서 카타르 월드컵 규정을 개정했다며 최종 명단을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늘리고, 엔트리 전원을 경기 당일 벤치에 앉게 하도록 확정했다.
- 엔트리가 26인으로 확대되면서 각국 대표팀은 조금이나마 폭넓은 전술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A매치 경기 운영 규정이 일부 개정된다. 기존에 23명이었던 엔트리가 26명으로 늘어나는 게 확정됐다. 엄청난 영향을 미칠 중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FIFA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평의회(IFAB) 사무국은 총회에서 카타르 월드컵 규정을 개정했다"며 "최종 명단을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늘리고, 엔트리 전원을 경기 당일 벤치에 앉게 하도록 확정했다. 최종 명단 제출은 11월 13일이다"고 발표했다.
26인 엔트리 확대 방안은 지난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조 추첨식 기간 중 처음 거론됐다. 본선 출전 선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따른 결원이 발생할 경우 훈련은 물론, 경기 엔트리 구성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당시 FIFA는 각국 대표팀 감독들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엔트리 확대와 관련해 회의를 진행했다.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조성됐다. 이에 곧바로 엔트리 확대를 추진했고, 잔니 인판티노(52·스위스) 회장이 최종 결정을 내리면서 확정하게 됐다.
엔트리가 26인으로 확대되면서 각국 대표팀은 조금이나마 폭넓은 전술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상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술 적용이 용이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밖에도 특정 포지션의 선수를 대폭 늘려 다양성을 확충하거나 내부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