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초반이지만, 프리미어리그 내 팀 활동량 1위에 올랐다. 지난여름 프리시즌 때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의 주도 아래 진행했던 지옥 훈련은 다 이유가 있었다. 이 때문에 콘테 감독은 선수들이 90분 내내 멈추지 않고 뛰면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기로 유명하다.

이유 있었던 '지옥 훈련'…콘테볼 EPL '1위' 등극

골닷컴
2022-10-15 오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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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초반이지만, 프리미어리그 내 팀 활동량 1위에 올랐다.
  • 지난여름 프리시즌 때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의 주도 아래 진행했던 지옥 훈련은 다 이유가 있었다.
  • 이 때문에 콘테 감독은 선수들이 90분 내내 멈추지 않고 뛰면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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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초반이지만, 프리미어리그 내 팀 활동량 1위에 올랐다. 지난여름 프리시즌 때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의 주도 아래 진행했던 '지옥 훈련'은 다 이유가 있었다.

콘테 감독은 백 스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먼저 구축한 후에 빠른 역습 패턴으로 공격을 시도하는 전술을 주로 활용한다. 최근 들어서 3-5-2 대형을 종종 활용하기도 하지만, 가장 많이 활용하는 포메이션은 3-4-3이다.

이 과정에서 중원에 위치한 네 명의 미드필더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수비 시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적극적으로 볼을 탈취해야 하고, 공격 시엔 최대한 신속하게 공을 운반해 전방으로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미드필더들은 90분 내내 쉴 틈 없이 뛸 수밖에 없는 구조다.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건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들도 마찬가지다. 콘테 감독은 공격수들에게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요구한다. 특히 매 경기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강한 전방 압박을 주문한다. 지난 시즌 손흥민의 히트맵을 두고 윙포워드인지, 윙백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던 건 그래서였다.

이 때문에 콘테 감독은 선수들이 90분 내내 멈추지 않고 뛰면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기로 유명하다. 지난여름 프리시즌 당시 한국 투어에서 '지옥 훈련'을 강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했을 당시 워밍업과 미니 게임 등이 끝난 후 양쪽 골라인을 왕복으로 오가는 '셔틀런'을 했다. 40분가량 진행되면서 왕복으로 10번 이상을 오갔다. 결국 무더운 날씨 속에서 선수들은 버티지 못하더니 하나둘씩 낙오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훈련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같이 전부 드러누웠다. 역대급 '지옥 훈련'을 맛본 선수들은 혀를 내둘렀다.

'지옥 훈련'이 효과가 있었던 걸까.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통계가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15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팀 활동량에서 토트넘이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9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1,009km를 뛰었다. 그 뒤를 이어서 맨체스터 시티(997km)와 아스널(988km), 사우샘프턴(988km), 레스터 시티(983km)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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