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 홍명보(53) 감독은 승리를 통해서 올 시즌 마무리를 하고 싶다며 이날 기필코 강원FC를 잡고, 우승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 울산은 우승까지 승점 1만 남겨둔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지 않고자 이날 승리를 통해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골닷컴, 춘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 홍명보(53) 감독은 "승리를 통해서 올 시즌 마무리를 하고 싶다"며 이날 기필코 강원FC를 잡고, 우승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1위(21승10무5패·승점 73)에 올라 있고, 반면 강원은 6위(14승7무15패·승점 49)에 자리하고 있다.
울산은 우승까지 승점 1만 남겨둔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지 않고자 이날 승리를 통해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때마침 상대는 강원이다. 지난 2012년 7월 이후 무려 10년 동안 17승 4무로 맞대결 패배가 없다. 흐름을 이어가 이날 승리와 함께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홍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중요한 경기다. 승리를 통해서 올 시즌 마무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팬들도 마찬가지다"면서 "쉬운 경기는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강원 상대로 무패 기록은 잊어야 한다. 다른 경기의 형태라고 생각해야 한다. 자신감을 갖는 데 좋을 수는 있지만, 전혀 다른 경기다"며 "최용수 감독도 오늘 홈경기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걸려있어서 최선을 다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술 운영방식에 대해 묻자 "양 팀 득점이 언제 어느 시점에 터질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득점이 터지더라도 기존에 해왔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직전 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아쉬운 무승부 속에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승리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쉬움은 크게 없었다"며 "일주일 사이에 더비 경기를 두 경기 치렀다. 1승 1무로 마쳤다는 건 준비한 것과 아주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