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공격수 이승우(24)가 프로 데뷔한 이래로 처음이자, K리그 입성 첫해 득점왕에 도전한다. 그를 득점왕으로 만들기 위해 김도균(45) 감독과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발 벗고 나섰다. 빠른 발과 화려한 발기술을 앞세워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더니 공격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감독도, 동료도 발 벗고 나선다…이승우, '득점왕' 만들기 프로젝트

골닷컴
2022-10-14 오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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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공격수 이승우(24)가 프로 데뷔한 이래로 처음이자, K리그 입성 첫해 득점왕에 도전한다.
  • 그를 득점왕으로 만들기 위해 김도균(45) 감독과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발 벗고 나섰다.
  • 빠른 발과 화려한 발기술을 앞세워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더니 공격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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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공격수 이승우(24)가 프로 데뷔한 이래로 처음이자, K리그 입성 첫해 득점왕에 도전한다. 그를 득점왕으로 만들기 위해 김도균(45) 감독과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발 벗고 나섰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그의 이적이 발표됐을 당시 반신반의하는 팬들이 많았다. 유럽에서 오랜 시간 경기를 뛰지 못한 탓에 실전 감각이 떨어진 데다, 거친 몸싸움이 난무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지를 두고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승우는 모두의 예상을 단번에 깨고 놀라운 퍼포먼스를 뽐내는 중이다. 빠른 발과 화려한 발기술을 앞세워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더니 공격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지금까지 33경기 출전해 14골 3도움을 기록한 게 이를 대변한다.

그리고 내친김에 K리그1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다. 어느덧 시즌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2경기밖에 남지 않았지만, 리그 득점 선두(16골) 주민규(32·제주유나이티드)와 2골밖에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뒤집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더구나 이승우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든든한 '조력자'도 많다. 김 감독은 "많은 분들이 믿지 않았고, 저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본인이 잘 적응하고 노력하면서 많은 득점을 해주고 있다. 정말 놀랍다"고 활약상을 칭찬한 뒤 "(승우의) 득점왕을 도와주고 싶다. 페널티킥이 나온다면 키커로 생각하고 있다. 선발로 뛴다고 꼭 골을 넣는 건 아니지만 고려해볼 것이고, 대화를 나눠본 후에 함께 고민하면서 최대한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공격 파트너' 라스 벨트비크(31·네덜란드)도 "다음 경기부터는 페널티킥이나 프리킥이 나온다면 (승우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언제든 득점할 수 있는 선수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한국에 왔는데, 득점왕을 한다면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뜻을 밝혔다.

때마침 수원FC의 남은 두 경기 상대도 이승우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팀들이다. 수원FC는 다음 라운드 수원삼성 원정을 떠나 '수원 더비'를 치르고, 이어 최종전에선 FC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승우는 올 시즌 수원삼성과 서울 상대로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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