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조금 주춤했지만, 2022/23시즌 피르미누는 이전과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 올 시즌 12경기에서 피르미누의 스탯은 8골 4도움이다.
- 10라운드 기준(순연 경기 포함) 프리미어리그에서 피르미누는 7경기에 나와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달라졌다(?)
일명 연계형 공격수로 유명한 피르미누. 전방에 있지만 폴스 나인 역할을 소화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조금 주춤했지만, 2022/23시즌 피르미누는 이전과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피르미누의 스탯은 8골 4도움이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 또한 공식 SNS를 통해 달라진 피르미누의 기록을 재조명했다.
올 시즌 피르미누의 출장 기록은 12경기다. 이 중 선발은 8경기다.
선발 출전 경기 기록이 좋다. 13일 오전 열렸던 레인저스전에서도 피르미누는 2골 1도움으로 리버풀 승리를 도왔다. 전반 2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으로 1-1을 만들었다. 후반 10분에는 고메즈가 낮게 깔아준 공을 왼발로 마무리하며 2-1 역전을 이끌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후반 20분에는 감각적인 패스로 누녜스 쐐기골을 도왔다.
리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이 9-0으로 승리했던 본머스전에서는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28분까지 세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1분 그리고 후반 17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도 후반 16분 동점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렇게 리버풀은 후반 추가 시간 파비우 카르발류가 결승골을 넣으며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브라이튼전에서도 피르미누는 0-2로 밀리고 있던 전반 33분에는 오른발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9분에는 왼발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리버풀은 역전에 성공했지만, 트로사르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직전 라운드 아스널전에서도 피르미누는 후반 8분 조타의 어시스트를 동점골로 연결했다. 리버풀은 패했지만, 리그 6호 골을 가동했다.
10라운드 기준(순연 경기 포함) 프리미어리그에서 피르미누는 7경기에 나와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 팀 내 최다 득점 기록이다. 어시스트 또한 리버풀 1위다.
공교롭게도 피르미누와 리버풀 계약 기간은 2022/23시즌까지다. 지난 시즌 피르미누는 리버풀의 미운 오리였다. 부족한 득점력은 물론 경기력도 썩 좋지 않았다. 올 시즌은 조금 다르다. 거액의 이적료를 지급한 누녜스보다 득점 페이스가 좋다.
시즌 초반 활약상 덕분에 피르미누는 브라질 대표팀 복귀에 성공했다. 월드컵이 한 달여 남은 만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밑바탕 삼아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