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애초부터 현실과 동떨어진 도전이었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일본 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의 하비 시예스 부편집장이 작성한 일본 대표팀의 칼럼을 공개했다. 그는 일본의 이번 대회 성과와 현재 전력을 분석하면서 우승이라는 목표가 지나치게 높았다고 지적했다.

"日 월드컵 우승? 애초에 불가능했다!" 西 저명 기자, 냉혹 평가…"대진 좋아야 8강 수준, 모리야스도 이제 적임자 아니다"

스포탈코리아
2026-07-18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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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애초부터 현실과 동떨어진 도전이었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 일본 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의 하비 시예스 부편집장이 작성한 일본 대표팀의 칼럼을 공개했다.
  • 그는 일본의 이번 대회 성과와 현재 전력을 분석하면서 우승이라는 목표가 지나치게 높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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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애초부터 현실과 동떨어진 도전이었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일본 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의 하비 시예스 부편집장이 작성한 일본 대표팀의 칼럼을 공개했다.

시예스 부편집장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 출범 이후 일본 대표팀을 꾸준히 지켜본 인물이다. 그는 일본의 이번 대회 성과와 현재 전력을 분석하면서 우승이라는 목표가 지나치게 높았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전반전주도권을 잡고 선제골 까지기록했지만, 후반 들어 수비적인 운영으로 돌아선 끝에 연달아 두골을 허용하며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심지어 브라질마저 저조한 경기력 끝에 16강에서 노르웨이에 1-2로 패해 탈락하면서 일본의 조기 탈락을 향한 아쉬움은 더욱 커졌다.

일본이 대회를 앞두고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실망감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시예스 부편집장은 일본의 실제 전력과 목표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일본이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했다고 들었다. 그것이 현실적인 목표였는지, 단순한 각오였는지는 알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개인적인 의견으로 일본은 아직 월드컵 우승 후보가 아니다. 자신감을 갖는 것은 좋지만 현실과 목표의 괴리는 명백한 약점이다. 스스로 우승에 도달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면 경기장 안팎의 압박을 과도하게 높이게 된다. 이는 결국 큰 실망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일본은 '우승을 목표로 한다'는 말에 어울리는 팀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의 현실적인 한계도 냉정하게 짚었다. 그는 "일본은 지금 불가능했던 것을 믿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의 본래 실력은 대진에 도움을 받는다면 8강을 노릴 수 있는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면 거의 기적이었을 것이다. 일본은 모든 면에서 여전히 성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일본은 세계 강호들과 비교하면 진정으로 두려움을 주는 팀은 아니다. 눈부신 성장을 이룬 것은 사실이지만 팀 경기력을 보면 수비 불안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특히"일본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고 실수하거나 실점하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이는 구조적인 문제일 수 있다"며 "집중력 부족은 일본에 매우 까다로운 적"이라고 강조했다.

모리야스 감독을 향해서도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시예스 부편집장은 모리야스 감독이 일본 대표팀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강호들과의 격차를 좁힌 공로는 인정했다. 다만 이번 브라질전에서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선택으로 승리할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브라질전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너무 보수적이었다. 일본은 강하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들어 수비에만 치중하면서 흐름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이 패한 것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이 뛰어났기 때문이라기보다 스스로 무너진 것에 가까웠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조금 더 멀리 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제시했다. 시예스 부편집장은 "멀리 떨어진 스페인에서 바라보면 모리야스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을 선택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새로운 경기 아이디어와 자극은 팀을 전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명의 감독이 8년, 나아가 12년 동안 같은 팀을 이끌면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안정이 생긴다"며 "일본 축구는 아직 발전 과정에 있고 선수들의 수준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제 변화를 시도해도 괜찮은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감독은 일본의 축구 문화를 이해하고 선수들에게 엄격하게 요구하며 개인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면서 "모리야스 감독은 이제 더 이상 일본 대표팀의 적임자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일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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