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2연패 도전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 하지만 애틀랜타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발생하면서 항공 당국의 비행 허가가 내려지지 않았다.
- 장시간 이동 대기와 비행으로 선수들의 휴식 시간이 줄어든 것은 물론, 결승전을 대비한 훈련 일정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2연패 도전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결승전을 위해 이동하던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날씨로인해 애틀랜타에 수 시간 동안 발이 묶였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뉴저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난기류를 겪었다. 전기폭풍으로 인해 애틀랜타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수 시간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역시 메시가 해결사였다.직접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지만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도우며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우승을 차지했던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아르헨티나는 오는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스페인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메시에게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큰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완성할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결승전을 앞두고 준비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매체에따르면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목요일 오후 애틀랜타에서 뉴욕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애틀랜타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발생하면서 항공 당국의 비행 허가가 내려지지 않았다.

스칼로니 감독과 선수들은 공항으로 이동하지도 못한 채 애틀랜타 숙소에서 대기해야 했다. 선수단은 당국의 허가가 떨어진 뒤에야 예정된 시간보다 수 시간 늦게 뉴저지로 출발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뉴저지 숙소에 도착한 시각도 상당히 늦었다. 장시간 이동 대기와 비행으로 선수들의 휴식 시간이 줄어든 것은 물론, 결승전을 대비한 훈련 일정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상대인 스페인과 비교하면 더욱 뼈아픈 변수다. '로이터'에 따르면아르헨티나보다 하루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한 스페인은 다음 날 뉴저지에 도착해 현지 적응과 회복 훈련에 돌입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준결승을 하루 늦게 치른 데 이어 항공편까지 지연됐다. 체력 회복과 전술 훈련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스페인보다 부족한 상황이다.
날씨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스는 "뉴저지에서는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대기 질이 심각하게 악화됐다. 주민들에게 야외에서 스포츠 활동을 하지 말라는 권고까지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물론 결승전 당일 경기 진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이동이 수 시간 지연되면서 훈련과 휴식 일정에 차질을 빚은 것은 아르헨티나에 분명한 악재다. 과연 4년 전 카타르에서 정상에 올랐던 메시가 자신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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