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거센 비판에 직면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해 일본 언론이 공개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일본 매체 주프레 NEWS는 16일 한국 대표팀 전 감독 홍명보는 일본이 구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J리그 지도자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이 같은 한국 내 반응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홍명보는 일본이 구해야 한다!" 한국서 쫓겨난 HONG 향한 日 러브콜…"진짜 나이스가이, J리그로 돌아오라"

스포탈코리아
2026-07-16 오후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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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거센 비판에 직면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해 일본 언론이 공개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 일본 매체 주프레 NEWS는 16일 한국 대표팀 전 감독 홍명보는 일본이 구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J리그 지도자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매체는이 같은 한국 내 반응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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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거센 비판에 직면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해 일본 언론이 공개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일본 매체 '주프레 NEWS'는 16일 "한국 대표팀 전 감독 홍명보는 일본이 구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J리그 지도자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북중미 월드컵 참패로 한국에서 불고 있는 홍명보 감독을 향한 거센 비판은 대한축구협회의 부정 의혹을 추궁하는 사태로까지 발전했다"며 "하지만 그는 J리그 발전에 공헌한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제 조국에서도 설 자리를 잃은 홍명보 감독에게 손을 내밀 나라가 있다면 일본이 아닐까"라고 운을 뗐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에 그치며 32강 진출에 실패하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특히 마지막 남아공전에서는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 가능성이 컸지만 0-1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대회 기간 홍명보 감독의 스리백 전술과 손흥민 활용법 등을 둘러싸고 비판이 쏟아졌다. 귀국 현장에서는 일부 팬들이 고성과 욕설을 퍼부었고, SNS에는 살해 협박 글까지 올라와 경찰 병력 160명이 인천국제공항에 배치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매체는이 같은 한국 내 반응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한국 정부는 대한축구협회에 매년 110억 원을 지원하고 있어 간섭하고 싶었을 수도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히스테리적인 반응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명보 감독 선임을 단순한 제 식구 챙기기로 규정하는 시각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홍명보 감독은 선임 당시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 함께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고, 울산HD를 이끌며 K리그1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선임을 주도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와 같은 고려대학교 출신이라는 점이 특혜 의혹을 키웠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홍명보 감독과 일본 축구의 깊은 인연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시절인 1997년 벨마레 히라츠카(현 쇼난 벨마레)에 입단하며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가시와 레이솔에서도 활약하며 J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에는 J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고, 2019년에는 J리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 앰배서더로 위촉됐다.

매체는 "일본에서 홍명보는 사랑받는 인물이었다. 벨마레에서 1시즌 반, 가시와에서 3시즌을 뛰며 J리그를 흥행시켰다"고 평가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이 당시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유럽 구단의 제안을 받았음에도 J리그 잔류를 선택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그러면서홍명보 감독을 오랫동안 지켜본 저널리스트는"홍명보 감독은 침착하고 통솔력이 있다. 그러면서도 거드름을 피우거나 자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가시와의 젊은 일본 선수들은 홍명보 감독을 한국어로 형님을 뜻하는 '형님'이라고 부르며 따랐다"며 "홍명보 감독은 팀의 결속력을 위해 사비로 젊은 선수들에게 고기를 사주면서 챙겼다. 내가 아는 한 그는 정말 나이스가이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치권에서도 홍명보 감독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벨마레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던 고노 다로 일본 자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구단 출신인 홍명보를 괴롭히지 마라"고 적었다.

끝으로 매체는 "J리그를 떠난 지 25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일본을 가깝게 느끼는 것 같았다"며 "그렇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홍명보여, 일본으로 오라"며 "J리그 무대에서 감독이든 코치든 좋으니 다시 한번 그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주프레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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