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뒤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펼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조바니 로셀소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 땅(Las Malvinas son Argentinas)이라고 적힌 현수막을들고 팬들과 승리를 자축했다. 자국 팬들에게 울림을 선사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는 FIFA 규정에 어긋난단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독도는 우리 땅" 떠오르는 감동 세리머니, 아르헨티나 "말비나스는 우리 땅"...울림 선사했지만, '정치적 중립 위배' FIFA 징계 위기

스포탈코리아
2026-07-16 오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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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뒤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펼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조바니 로셀소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 땅(Las Malvinas son Argentinas)이라고 적힌 현수막을들고 팬들과 승리를 자축했다.
  • 자국 팬들에게 울림을 선사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는 FIFA 규정에 어긋난단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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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뒤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펼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잉글랜드월드컵 준결승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는 두 골을 모두 도우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상대는 '무적함대' 스페인으로 20일 새벽 왕좌를 놓고 맞붙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감격스러운 승리에도 마음 편히 웃을 수 없었다. 경기 후 일부 선수들의 세리머니가 논란으로 이어졌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조바니 로셀소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 땅(Las Malvinas son Argentinas)'이라고 적힌 현수막을들고 팬들과 승리를 자축했다.

여기서 말하는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 제도를 부르는 명칭이다. 해당 지역은 1982년 영유권을 둘러싸고, 아르헨티나와 영국이 전쟁을 벌였던 지역이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영국에 패했고,이 전쟁으로 아르헨티나군 649명과 영국군 255명이 전사했다.

이후 두 국가의 맞대결은 단순축구를 넘어하나의 전투로 묘사됐다. 실제로 이번 준결승을 앞두고도 양국 언론에서는 포클랜드 전쟁을 재차 언급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에양 팀 감독은역사적 배경을배제하고 경기에만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그럼에도 아르헨티나는 현수막을 꺼냈다. 자국 팬들에게 울림을 선사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는 FIFA 규정에 어긋난단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FIFA는 경기장 안에서 정치적·모욕적·인종차별적 내용을 담은현수막, 깃발, 전단, 의류 등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영국 'BBC','텔레그래프'를 포함한다수의 매체는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행동이 FIFA 규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으며, 징계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4년 아르헨티나는 평가전에서 같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벌금을 낸전례가 있다. 한국 역시 비슷한 사례를 경험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 직후 박종우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었다가 국제축구기구의 징계를 받아 메달 수여가 보류됐고, 이후 A매치 2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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