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매체 폭스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슈퍼볼식 끔찍한 쇼에 분노 폭발이라며 FIFA가 슈퍼볼과 같은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월드컵 결승전의 하프타임을 30분으로 늘리며 자체 규정을 위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반적인 축구 경기의 하프타임은 15분이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는 무려 3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될 예정이다. IFAB는 당시 장시간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면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규정 변경을 거부했다.

"FIFA, BTS 공연 위해 규정까지 깬다!" 월드컵 결승 하프타임 30분 파격…"슈퍼볼식 끔찍한 쇼" 분노 폭발

스포탈코리아
2026-07-15 오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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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호주 매체 폭스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슈퍼볼식 끔찍한 쇼에 분노 폭발이라며 FIFA가 슈퍼볼과 같은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월드컵 결승전의 하프타임을 30분으로 늘리며 자체 규정을 위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일반적인 축구 경기의 하프타임은 15분이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는 무려 3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될 예정이다.
  • IFAB는 당시 장시간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면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규정 변경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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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결승전에서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축구의 기본 규정까지 깨뜨릴 전망이다.

호주 매체 '폭스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슈퍼볼식 '끔찍한 쇼'에 분노 폭발"이라며 "FIFA가 슈퍼볼과 같은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월드컵 결승전의 하프타임을 30분으로 늘리며 자체 규정을 위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은 20일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 승자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문제는 경기 중 진행되는 하프타임이다. 일반적인 축구 경기의 하프타임은 15분이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는 무려 3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30분 중 11분은 공연에 사용된다. 나머지 시간에는 방송사들이 평소처럼 전반전 경기 내용을 분석할 수 있도록 약 15분이 별도로 주어진다.

공연에 나서는 출연진도 화려하다. 마돈나와 저스틴 비버, 샤키라, 방탄소년단(BTS), 버나 보이, 구스타보 두다멜, PS22 합창단, 콜드플레이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FIFA는 미국프로풋볼(NFL)의 최대 행사인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 버금가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경기 규칙상 하프타임은 15분을 초과할 수 없다. FIFA가 흥행을 위해 스스로 정한 규정까지 어긴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FIFA가 하프타임 규정을 사실상 무시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도 제이 발빈과 도자 캣, 템스가 참여한 공연 때문에 하프타임이 약 25분간 이어졌다.

당시 콜드플레이와 호주 출신 가수 에마뉘엘 켈리도 깜짝 등장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도 2024년 마이애미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샤키라의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해 규정 위반 논란을 일으켰다.

CONMEBOL은 앞서 하프타임 최대 시간을 25분으로 늘리는 방안을 국제축구평의회(IFAB)에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IFAB는 당시 "장시간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면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규정 변경을 거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미 모든 경기의 전·후반에 각각 3분씩 수분 보충 시간이 주어지고 있다. 폭스스포츠는 이 휴식 시간이 방송사들의 추가 광고 송출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 전에도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다. 로비 윌리엄스와 톰 크루즈, 니콜 셰르징거가 폐막식에 참가하며, 행사는 결승전 킥오프 90분 전부터 시작된다.

축구의 지나친 미국화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제이슨 버트 기자는 "FIFA는 풋볼을 미국식 사커로 바꾸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주인공은 언제나 경기장에서 유니폼과 반바지, 양말, 축구화를 착용하고 골을 넣기 위해 공을 차는 선수들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전부이고, 그것만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축구가 이렇게 큰 인기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나머지는 모두 탐욕이다. 축구가 스스로를 집어삼킬 위험에 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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