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은 1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 김천은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정정용 감독 부임 후 달라진 모습을 뽐냈다.
- 김천이 3경기 연속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

[골닷컴, 부천] 이정빈 기자 = 김천상무가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정정용 감독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개선점을 찾았다.
김천은 1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김천은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정정용 감독 부임 후 달라진 모습을 뽐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로 생각했다. 선수들이 잘 해줬고, 후반전에 득점해서 결과를 만들었다. 이기는 방법을 알아가면서 7월의 중요한 경기들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천이 3경기 연속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 공격력이 살아난 부분과 관련해 정 감독은 “우리가 계속 득점이 없다가 최근 경기에서 올라왔다. 득점하는 부분이 자신 있게 나왔다. 훈련에서도 마무리 훈련을 하는데 앞으로 득점이 더 나오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오늘 경기 김천은 후반전에만 3골을 넣었다. 전반전 다소 고전하는 양상이었지만, 상대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대량 득점을 올렸다. 정 감독은 “전반전 내용은 상대방이 안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조직력을 더 만들어 가야 한다. 지금처럼 잘해주면 충분히 될 것 같다”고 평했다.
김천은 정 감독 부임 후 상승세를 탔지만, 본인은 아직 만족스럽지 않은 듯했다. 앞으로 팀 조직력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후방 빌드업 훈련이 부족하다. 그나마 중원 전개나 파이널 서드 움직임은 만들어졌다”라면서 “퍼센티지로 따지면 반도 안 온 것 같다. 7~8월쯤에 조직력이 만들어지면 후반기에 완벽한 팀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김천의 다음 상대는 선두인 부산아이파크다. 연이어 강팀을 만나는 정 감독은 “준비할 기간이 남았다. 지난 경기의 패배를 갚아야 한다.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잘 준비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