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튼과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 17일 오후(한국시각) 맨시티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울버햄튼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울버햄튼과 맨시티전 종료 후, 양 팀 합쳐 10명의 포르투갈 선수들이 선발 출전했으며, 이는 잉글랜드 출신 선수를 제외한 특정 국가 선수들 최다 출전 기록이라고 전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포르투갈 리그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포르투갈 리그 팀이 나선 유럽 대항전 경기도 아니었다. 이번 경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였다.
울버햄튼과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바로 비 잉글랜드 출신 선수 중 최다 출전 기록이다. 주인공들은 양 팀 합쳐 총 10명의 선수가 선발 출전한 포르투갈 선수들이다.
17일 오후(한국시각) 맨시티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울버햄튼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챙긴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 경기 조금 이색적이었다. 앞서 말한 포르투갈 출신 선수들 때문이다.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울버햄튼과 맨시티전 종료 후, 양 팀 합쳐 10명의 포르투갈 선수들이 선발 출전했으며, 이는 잉글랜드 출신 선수를 제외한 특정 국가 선수들 최다 출전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미 울버햄튼은 지난 8월 토트넘전을 통해 7명의 포르투갈 선수가 선발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번에도 울버햄튼의 라즈 감독은 7명의 포르투갈 선수를 선발 출전시켰다. 맨시티에서는 3명의 포르투갈 선수가 선발로 나섰다. 울버햄튼 교체 자원 넬슨 세메두까지 합치면 이날 경기에서 뛴 포르투갈 선수는 총 11명이었다. 포지션도 다양했다. 베스트 11을 만들어도 충분한 숫자였다.
이 경기 울버햄튼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은 포르투갈 미니 대표팀이었다. 포르투갈 트리오 네투와 포덴세 그리고 게데스가 스리톱으로, 미드필더진에는 네베스와 누네스 그리고 무티뉴가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포르투갈 출신 주제 사가 지켰다.
맨시티에서 선발 출전한 포르투갈 선수는 총 3명이었다. 미드필더진에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수비진에서는 칸셀루와 디아스가 선발로 나섰다.
후반 36분 울버햄튼의 세메두가 누리를 대신해 교체 투입하면서, 이번 울버햄튼과 맨시티전에 나선 포르투갈 선수는 총 11명이었다. 포지션도 다양한 만큼, 베스트 11을 구성해도 충분한 팀이었다. 그 만큼 이번 경기 이슈는 포르투갈이었다.
다만 포르투갈 선수들 골은 없었다. 울버햄튼은 무득점을 기록했다. 맨시티에서는 그릴리스와 홀란 그리고 포든이 골을 넣었다. 그나마 전반 16분 포르투갈 출신 베르나르두 실바가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경기는 앞서 말했듯 그릴리시의 선제 득점을 시작으로, 홀란의 오른발 골 그리고 포든의 오른발 밀어 넣기로 최종 스코어 3-0으로 맨시티가 승리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7경기에서 리그 단 1승에 그친 상태다. 포르투갈 감독과 선수진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꾸리고 있지만, 썩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다.
사진 = Getty Images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