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브라질)가 발렌시아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가운데 축구계 유명 인사들에 더해, 지아니 인판티노(53·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지지에 나섰다. 비니시우스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했다. 그뿐 아니라 호나우두(46·브라질)와 리오 퍼디낸드(44·잉글랜드) 등 축구계 유명 인사들은 물론, 브라질 정부와 브라질축구연맹(CBF)도 비니시우스에 대한 인종차별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전적인 연대 표한다" 인판티노 회장, '인종차별' 당한 비니시우스 지지

골닷컴
2023-05-23 오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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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브라질)가 발렌시아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가운데 축구계 유명 인사들에 더해, 지아니 인판티노(53·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지지에 나섰다.
  • 비니시우스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했다.
  • 그뿐 아니라 호나우두(46·브라질)와 리오 퍼디낸드(44·잉글랜드) 등 축구계 유명 인사들은 물론, 브라질 정부와 브라질축구연맹(CBF)도 비니시우스에 대한 인종차별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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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브라질)가 발렌시아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한 가운데 축구계 유명 인사들에 더해, 지아니 인판티노(53·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지지에 나섰다.

비니시우스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날 그는 버스에서 내릴 때부터 발렌시아 팬들로부터 "원숭이"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는데, 그라운드 안에서도 인종차별 발언을 들어야 했다.

특히 후반 23분경 비니시우스는 골대 뒤편에서 발렌시아 팬들과 설전을 펼치면서 부딪혔는데, 이 과정에서 심한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에 그는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37·스페인)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했고,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도 같이 나서 어필에 나섰다. 이후 상황이 정리된 듯했지만, 발렌시아 팬들이 라이터 등을 투척하면서 다시 충돌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 "인종차별을 당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번째, 세 번째도 아니다"면서 "라리가에서는 인종차별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장려하는 것 같다. 나는 끝까지 인종차별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카를로 안첼로티(63·이탈리아) 감독은 "비니시우스는 피해자다. 인종차별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그는 참고 뛰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인종차별이 이어졌다"며 "정말 심각한 문제다.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다. 라리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뿐 아니라 호나우두(46·브라질)와 리오 퍼디낸드(44·잉글랜드) 등 축구계 유명 인사들은 물론, 브라질 정부와 브라질축구연맹(CBF)도 "비니시우스에 대한 인종차별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그리고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인종차별을 당한 비니시우스에게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한다. 축구나 사회에서 인종차별이 설 자리는 없으며, 이러한 상황에 처한 모든 선수를 지지하고 도울 것"이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편 라리가는 이번 사태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요청한 상태다. 조사가 완료되고 증오 범죄가 확인되면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또한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적 모욕 장면도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하비에르 테바스(60·스페인) 라리가 회장은 오히려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 라리가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하려고 했지만, 비니시우스는 약속된 날짜에 두 차례나 나타나지 않았다. 라리가를 비판하고 모욕하기 전에 알 건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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