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줄곧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에게 외면받는 가운데, 1월에 떠날 가능성이 열렸다.
- 다만 갈라타사라이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이적 가능성은 떨어진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 호날두가 현재 맨유를 떠나려고 하는 이유는 부족한 출전 시간도 있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원하기 때문이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줄곧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에게 외면받는 가운데, 1월에 떠날 가능성이 열렸다. 이런 가운데 최근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갈라타사라이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맥'은 7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맨유를 떠나기를 원하고 있으며, 현재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설득하기 위해 모든 재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엄청난 이적을 준비하는 중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단순 관심이 아니라, 이미 38만 파운드(약 6억 원) 수준의 기본 주급을 제안할 계획일 정도로 진지하게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에르덴 티무르(40·튀르키예) 부회장이 호날두 측과 꾸준하게 연락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갈라타사라이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이적 가능성은 떨어진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호날두가 현재 맨유를 떠나려고 하는 이유는 부족한 출전 시간도 있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호날두는 지난여름 프리시즌 때 훈련에 불참하는 등 제멋대로 행동하면서 새 팀을 모색했는데,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구단을 1순위로 고려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 13위로 마치면서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사실상 호날두를 설득하는 건 불가능한 이야기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갈라타사라이는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포토맥'은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않는 구단으로 이적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러나 티무르 부회장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계속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면서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갈라타사라이는 명가를 재건하기 위해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후안 마타(34)와 드리스 메르텐스(35), 루카스 토레이라(26), 세르지오 올리베이라(30) 등을 영입했고, 마우로 이카르디(29)를 임대로 데려왔다. 현재 쉬페르 리그 4위(5승2무1패·승점 17)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