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26·프랑크푸르트)를 향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스페인)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 독일 매체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는 17일(한국시간) 카마다는 내년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며 이미 프랑크푸르트는 떠나보낼 준비 중이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일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26·프랑크푸르트)를 향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스페인)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매체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는 17일(한국시간) "카마다는 내년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며 "이미 프랑크푸르트는 떠나보낼 준비 중이다. 그를 대체할 선수도 찾아 나서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마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지만, 재계약 의사가 없는 상태다. 연봉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은 물론, 더 큰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자 떠나기로 마음을 확실하게 굳혔다.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재능있는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카마다를 영입할 기회가 생기자, 여러 구단이 하나둘씩 움직이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도르트문트(독일), AC밀란,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바르셀로나까지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스쿼드를 살펴봤을 때 재능 있는 미드필더 자원들이 차고 넘친다. 다만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34)와 이별하는 게 유력한 데다, 최근에는 프랑크 케시에(25)가 출전 시간에 불만이 있어 이적을 모색 중이다. 이들이 떠나면 남는 건 파블로 가비(18)와 페드리(20), 프렝키 더 용(25)뿐이다. 미드필더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다.
카마다는 2015년 사간 도스(일본)에서 프로 데뷔해 2년간 활약한 뒤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으면서 빅 리그에 입성했다. 이적 첫 시즌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후 신트트라위던(벨기에)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가 2019~2020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해 활약을 펼쳤다. 지금까지 통산 154경기 동안 36골 30도움을 올렸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뛰는 카마다는 빼어난 탈압박 능력과 간결한 움직임을 통해 손쉽게 수비를 벗겨낸 후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하다. 유사시에는 직접 문전 앞까지 침투해 마무리를 짓기도 한다. 최근에는 수비력도 많이 발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