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여부와 상관없이 디디에 데샹(54) 감독이 프랑스 사령탑을 계속 맡을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역시나 그는 답변을 거부한 채 결승전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대통령도, 회장도 극찬한' 데샹, "뢰블레 군단 계속 이끌 거냐" 묻자…

골닷컴
2022-12-17 오후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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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2연패 여부와 상관없이 디디에 데샹(54) 감독이 프랑스 사령탑을 계속 맡을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하지만 역시나 그는 답변을 거부한 채 결승전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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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2연패 여부와 상관없이 디디에 데샹(54) 감독이 프랑스 사령탑을 계속 맡을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임 여부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나 그는 답변을 거부한 채 결승전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한다면 이탈리아(1934·1938)와 브라질(1958·1962)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동시에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중대한 경기를 앞두고 데샹 감독은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사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연임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 부분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당초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올해를 끝으로 사령탑 교체가 유력했다. 지난 2019년 12월 재계약을 맺은 데샹 감독이 오는 12월 31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야인으로 지내고 있는 지네딘 지단(50) 감독이 지휘봉을 물려받을 것으로 일제히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샹 감독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2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뤄내면서 연임 가능성이 열렸다. 특히 개막 전·후로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지면서 우려를 떠안았지만,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면서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뿐 아니라 에마뉘엘 마크롱(44) 프랑스 대통령이 "데샹 감독은 당연히 동행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계약 연장에 무게가 더 쏠렸다. 노엘 르그라에(80) 프랑스축구협회(FFF) 회장 역시도 "좋은 감독과 훌륭한 코치진들이 함께한다는 것은 행운이다. 이렇게 뛰어난 실력을 지닌 지도자를 찾는 건 쉽지 않다. 계약을 연장하는 것은 제 바람이다"고 뜻을 밝혔다.

데샹 감독은 그러나 당장 눈앞에 있는 결승전만 신경 쓰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프랑스 지휘봉을 잡은 건 지도자 커리어 통틀어 멋진 일이고, 최고의 선택이었다"면서도 "결승전이 끝난 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데샹 감독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지금까지 두 차례 계약을 연장하면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행을 이어왔다. 이 기간에 총 138경기를 지휘했고, 90승(26무23패)을 거두면서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동시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한 차례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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