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이 우즈베키스탄을 격파하고 결승에 오르면서 금메달과 3연패 대업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황선홍호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황선홍호는 6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정우영 멀티골’ 황선홍호, 우즈벡에 2-1 승…6전 전승 결승행→오는 7일 ‘숙명의 한일전’

골닷컴
2023-10-05 오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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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이 우즈베키스탄을 격파하고 결승에 오르면서 금메달과 3연패 대업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 황선홍호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 이날 승리로 황선홍호는 6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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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이 우즈베키스탄을 격파하고 결승에 오르면서 금메달과 ‘3연패 대업’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결승전에선 일본과 ‘숙명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황선홍호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황선홍호는 6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무려 25골을 퍼붓는 압도적인 화력쇼를 자랑했다. 오는 7일 열리는 결승전에선 반대편 4강에서 홍콩을 완파하고 선착한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황 감독은 어김없이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영욱(김천상무)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정우영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엄원상(울산현대)이 2선에 위치해 공격을 이끌었다. 백승호(전북현대)와 홍현석(KAA 헨트)이 허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설영우(울산)와 박진섭(전북), 이한범(FC서울), 황재원(대구FC)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이광연(강원FC)가 지켰다. 고영준(포항스틸러스)과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박재용, 송민규(이상 전북), 안재준(부천FC), 정호연(광주FC)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황 감독은 “전술적인 준비를 잘해야 하고, ‘최고의 적’은 우리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방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되 한 걸음 물러나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서 4강전도 반드시 승리해서 결승전에 올라가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황선홍호가 이른 시간 선취골을 뽑아내면서 손쉽게 풀어갔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홍현석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으로 재치 있는 로빙 패스를 찔러줬고, 뒷공간을 파고든 엄원상이 문전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리자 쇄도하던 뒤에서 정우영이 밀어 넣었다.

하지만 황선홍호는 서서히 주도권을 내주면서 밀리더니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25분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야수르벡 얄로리딘노프(FC 올림픽)이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을 때린 것이 수비벽에 서 있던 백승호의 머리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황선홍호는 전열을 재정비한 후 천천히 소유권을 가져오더니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 38분 이한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계속 전방 압박해 사이다자마트 미르사이도프(올림픽)의 실책을 유도했고, 문전 앞으로 볼이 흐르자 낚아챈 정우영이 골망을 출렁였다.

한 골 차 불안한 리드를 가져가던 황선홍호는 흐름을 바꾸기 위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4분 이강인과 정우영을 빼고 송민규와 정호연을 동시에 투입했다. 7분 뒤에는 거친 태클을 당해 쓰러진 후 고통을 호소하던 엄원상이 빠지고 안재준이 들어갔다.

황선홍호가 팽팽한 균형 속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후반 28분 조영욱이 페널티 아크 정면으로 침투하면서 패스를 받는 찰나 압두라우프 부리예프(올림픽)가 거친 태클을 범했고,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황선홍호가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후반 40분 조영욱이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쇄도하던 안재준이 문전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은 옆그물을 강타했다. 3분 뒤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안재준이 패스를 내주자 송민규가 논스톱으로 슈팅을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이후 남은 시간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고, 그대로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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