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이상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플레이에 엄원상(울산현대)이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하더니 결국 교체됐다. 황선홍호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를 관장한 아마르 아쉬카나니(쿠웨이트) 주심이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잇달아 나오면서 눈살을 더 찌푸리게 했다.

중국보다 더 거칠었던 우즈벡… 엄원상 부상으로 쓰러져 교체

골닷컴
2023-10-05 오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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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생각 이상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플레이에 엄원상(울산현대)이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하더니 결국 교체됐다.
  • 황선홍호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 특히 이날 경기를 관장한 아마르 아쉬카나니(쿠웨이트) 주심이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잇달아 나오면서 눈살을 더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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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이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생각 이상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플레이에 엄원상(울산현대)이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하더니 결국 교체됐다.

황선홍호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황선홍호는 3회 연속 결승에 오르면서 금메달과 ‘3연패 대업’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특히 6전 전승과 25골을 뽑아낸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오는 7일 열리는 결승전에선 반대편 4강에서 홍콩을 완파하고 선착한 일본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황선홍호는 하지만 결승전에 오르고도 웃을 순 없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이 90분 내내 거친 플레이로 태극전사들을 수시로 위협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경기를 관장한 아마르 아쉬카나니(쿠웨이트) 주심이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잇달아 나오면서 눈살을 더 찌푸리게 했다.

실제 전반 4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소유권을 따낸 후 앞으로 나가던 찰나 압두라우프 부리예프(FC올림픽)가 의도적으로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했다. 옐로카드를 받긴 했지만, 충분히 레드카드를 받아도 될 정도로 의도성이 다분한 거친 파울이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거친 반칙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조영욱(김천상무)이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점프하는 순간 아사드벡 라킴요노프(FC올림픽)가 일부러 점프하지 않고 밀자 높은 위치에서 떨어져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허리 쪽으로 먼저 떨어져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바로 앞에서 지켜본 황선홍 감독도 주심에게 항의하면서 분노했다.

결국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후반 17분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드는 순간 이브로힘할릴 율다셰프(FC 파리 니즈니 노브고로드)가 뒤에서 정강이를 정확하게 가격하는 거센 태클로 반칙을 범했다. 아쉬카나니 주심은 멈칫하더니 뒤늦게서야 반칙을 불었고 옐로카드를 꺼냈다.

엄원상은 한동안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들어온 후로도 고통을 계속 호소했다. 부축을 받고 일어났지만, 스스로 걷기 힘들어 보일 정도였다. 결국 그는 더는 뛸 수 없어 안재준(부천FC)과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황선홍호는 앞서 8강 중국전에서도 중국 선수들의 거친 반칙에 부상을 걱정해야 했다. 다행히 부상자가 나오지 않은 채 잘 마쳤지만, 이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엄원상이 쓰러지면서 비상에 걸렸다. 특히 꾸준하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핵심이 결승전을 앞두고 쓰러진 만큼 타격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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