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를 영입했다면 지금과 같은 강등 위기에 몰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깁스화이트가 2026년 들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결과적으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직전까지 갔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아 토트넘! '너만 영입했으면 강등권 아니었을 텐데'…HERE WE GO까지 떴던 '월클 MF', 2026년 10골 폭발→팀 잔류 이끌었다

스포탈코리아
2026-04-25 오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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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를 영입했다면 지금과 같은 강등 위기에 몰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깁스화이트가 2026년 들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 결과적으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직전까지 갔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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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를 영입했다면 지금과 같은 강등 위기에 몰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깁스화이트가 2026년 들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그는 올해 현재까지 10골을 기록하며 이고르 치아구(브렌트포드)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깁스화이트는 득점뿐 아니라 도움도 기록했으며 슈팅, 키패스, 공격 관여도 등 다양한 지표에서도 팀 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깁스화이트의 활약은 압도적이다. 그는 지난 19일 번리전 4-1 승리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25일 선덜랜드전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그의 맹활약 속에 강등권 경쟁을 이어가던 노팅엄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했다.

10승 9무 15패 승점 39로 18위 토트넘(승점 31)과의 격차를 8점까지 벌리며 사실상 잔류를 확정지었다.

깁스화이트는 2021/22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37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2/23시즌 노팅엄으로 이적한 이후에는 커리어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적 첫 시즌 38경기 5골 8도움으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다음 시즌에는 42경기 6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특히 2024/25시즌에는 리그 38경기 7골 10도움을 올리며 노팅엄의 5위 돌풍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2026년 들어서만 무려 10골을 터뜨리며 다시 존재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어느새 리그 13골 3도움으로 지난 시즌의 흐름을 완전히 되찾았다. 결과적으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직전까지 갔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깁스화이트는 지난해 8월 손흥민의 이탈 이후 전력 보강을 추진하던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당시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둘 정도로 이적이 임박했던 상황이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외치며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직접 협상을 통해 깁스화이트 영입에 성공했다. 구단은 계약서에 삽입된 6,0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노팅엄이 해당 사실을 파악하고 격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노팅엄은 해당 조항이 비밀로 유지돼야 했음에도 토트넘이 이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를 문제 삼았다. 불법 접근 가능성을 의심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신고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토트넘은 한발 물러섰고, 노팅엄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는 깁스화이트를 적극 설득해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매체에 따르면 이적이 무산된 직후 깁스화이트는 당시 토트넘 감독이었던 토마스 프랑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상황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깁스화이트가 잔류한 노팅엄은 그의 활약을 앞세워 강등권에서 벗어나 사실상 잔류를 확정지은 반면, 토트넘은 공격진에 중심을 잡아줄 선수를 확보하지 못한 채 2026년 들어 리그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여전히 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깁스화이트 영입 실패가 두고두고 뼈아픈 선택으로 남게 됐다.

사진= 이브닝 스탠다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시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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