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조에 편성된 조별리그 라이벌인 멕시코의 베테랑 공격수가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 현재 샌디에이고는 공격진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팀 내 최고 연봉자로 알려진 로사노를 철저히 전력 외로 분류한 상태다.
- 그러나 아무리 베테랑이라 할지라도 멕시코 대표팀 입장에서 6개월 가까이 실전 경험이 전무한 선수를명단에 포함시키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희소식이 들여왔다. 같은 조에 편성된 조별리그 라이벌인 멕시코의 베테랑 공격수가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식에 정통한 톰 보거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 FC의 마이크 바라스 감독 인터뷰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서 바라스 감독은 공격진 부상과 선수층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르빙 로사노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전혀 없다(no chance)"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공격진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팀 내 최고 연봉자로 알려진 로사노를 철저히 전력 외로 분류한 상태다. 사실상 시즌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셈이다.
로사노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윙어다. CF 파추카에서 이름을 알린 뒤 PSV 아인트호번을 거쳐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이후 SSC 나폴리 등에서 활약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지난해 1월 MLS에 입성한 그는 데뷔 시즌 34경기 11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지난 시즌 막판 휴스턴 다이너모전에서 전반 종료 후 교체된 뒤 바라스 감독과 충돌했고, 이후 징계까지 받으며 관계가 틀어졌다.

플레이오프에서 복귀해 출전하긴 했지만 새 시즌이 시작되자 구단과 코칭스태프는 로사노를 완전히 전력 외로 분류했다.
결국 그는 2026시즌 개막 이후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월드컵을 약 두 달 앞둔 시점까지 실전 경험이 전무한 상황이다.
로사노는 두 차례 월드컵 무대(2018, 2022)를 밟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독일전(1-0승) 결승골을 터뜨리며 멕시코 축구 역사에 남을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한국과의경기(2-1 승)에서는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결승골을 도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무리 베테랑이라 할지라도 멕시코 대표팀 입장에서 6개월 가까이 실전 경험이 전무한 선수를명단에 포함시키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렇다고 멕시코 측이 노력을 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지난 2월 미국 매체'월드사커토크'는 지난 2월 멕시코 대표팀 감독 하비에르 아기레의 입장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로사노에게 "월드컵 멤버로보고 있지만, 경기에 뛰어야 한다"며 이적을 권유했다. 그러나 로사노는 이를 거절하고 MLS 잔류를 택했다.
매체는 "아기레 감독의 판단은 충분히 합리적이다. 로사노는 경험과 커리어를 갖춘 선수지만, 6개월 이상 실전 공백 상태에서 월드컵에 나서는 것은 쉽지 않다"며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적이 필요했지만, 선수는 고액 연봉과 계약 유지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이 여파로 로사노는 3월 A매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문제는 멕시코 공격진 전반의 부진이다. 주전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를 제외하면 득점력을 보장할 자원이 부족하다.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 헤르만 베르테마레(인터 마이애미)역시 부진에 빠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월드컵에 두번이나 출전한 로사노의 공백은 뼈아프다.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멕시코는 개최국 자격으로 A조에 편성돼 대한민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맞붙는다.

하지만 월드컵 개막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공격진 불안이라는 변수까지 겹치며, 같은 조에 속한 홍명보호에게는 분명 긍정적인 흐름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톰 보거트 SNS,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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