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새해 리그 8위인 첼시에서 경질된 엔조 마레스카의 차기 행선지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 유력한 목적지는 리그 1위 팀인 맨체스터 시티다.
- 당시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마레스카는 첼시 감독직을 수행하는 동안 두 차례에 걸쳐 맨시티보드진과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고, 이를 사전에 조율하지 않은 채 구단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이번 새해 리그 8위인 첼시에서 경질된 엔조 마레스카의 차기 행선지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유력한 목적지는 리그 1위 팀인 맨체스터 시티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마레스카는 첼시를 떠난 뒤 올여름 어떤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상태이며, 이미 맨시티 고위급과 대화를 나눴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펩 과르디올라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마레스카는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 간 접촉이 이미 이뤄졌고,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또한 "마레스카의 첼시 계약 종료 조건은 다소 복잡하다. 일부 정산 문제는 남아 있어 협상 또는 중재 절차가 필요할 수 있지만, 첼시가 그의 사임을 수락한 이상 새 직장으로 향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설령 절차가 길어지더라도 새 팀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마레스카가 자신의 스승이었던 과르디올라의 빈자리를 메울 가능성이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마레스카 감독은 2024년 7월 첼시 지휘봉을 잡은 이후 공식전 90경기에서 55승 15무 20패를 기록했다. 재임 기간 FIFA 클럽 월드컵과 UEFA 콘퍼런스리그 우승이라는 성과를 남겼지만, 지난 1월 1일 갑작스럽게 경질됐다.

경질 배경은 단순한 성적 부진이 아니었다. 당시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마레스카는 첼시 감독직을 수행하는 동안 두 차례에 걸쳐 맨시티보드진과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고, 이를 사전에 조율하지 않은 채 구단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러한 행보에 첼시 수뇌부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고새해 첫날 긴급 회의를 소집한 끝에 경질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러한 행보는 첼시를 비롯한 다른 구단들 입장에서는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맨시티의 시선은 다르다. 마레스카는 누구보다 구단 내부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마레스카는 2021년 파르마 감독 시기를 제외하면 두 차례에 걸쳐 맨시티와 인연을 맺었다. 2020/21시즌에는 U-21 팀을 이끌었고, 2022년 여름에는 1군 수석코치로 합류해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맨시티는 과르디올라가 떠날 경우 그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마레스카를 평가하고 있다.
매체 역시 "맨시티는 공식적으로 과르디올라가 2027년까지 계약돼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올여름 또는 계약 만료 시점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결국 핵심 변수는 과르디올라의 결단이다. 그 결단이 내려지는 순간 마레스카의 맨시티 귀환 시나리오는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풋볼 365,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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