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는 없다' 홀란 5골 맹폭... 맨시티, 라이프치히 7-0 대파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엘링 홀란이 폭발했다. 혼자 5골을 터트리며 맹폭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RB 라이프치히를 꺾고 8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홀란은 혼자 5골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1-1로 무승부를 거뒀던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데르송 골키퍼, 아칸지, 디아스, 아케, 스톤스, 로드리, 실바, 데 브라이너, 귄도간, 그릴리시, 홀란을 선발로 내세웠다. 라이프치히는 블라스비츠 골키퍼, 라움, 그바르디올, 오르반, 헨릭스, 캄플, 하이다라, 소보슬러이, 포르스베리, 라이메르, 베르너가 먼저 나왔다.

홈 팀 맨시티는 2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헨릭스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홀란이 성공했다. 2분 뒤에도 홀란은 골맛을 봤다. 데 브라이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홀란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2골 앞서갔다. 홀란은 전반 추가시간 다시 한 골을 터트리며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성공했다.

후반 들어서도 폭격은 이어졌다. 후반 4분 그릴리시의 도움을 받은 귄도간이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8분에는 홀란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첫번째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홀란이 밀어 넣었다. 4분 뒤 또 한 골 나왔다. 이번에도 홀란이 리바운드 볼을 따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2분 만에 3골을 터트린 맨시티에 라이프치히는 이미 전의를 상실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18분 홀란을 빼고 훌리안 알바레즈를 투입했다. 홀란은 벤치에서 느긋하게 경기가 끝나길 기다렸다. 후반 추가시간 맨시티는 데 브라이너의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7번째 골을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7-0 맨시티의 대승으로 종료되었고, 1, 2차전 합계 8-1 스코어로 8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6시즌 연속 8강 진출이었고, 우승을 향해 한 발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