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이 친선 경기 중 쓰러진 메시 보호에 나섰다.
-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지난 24일 오전 열렸던 아르헨티나와 온두라스의 친선 경기 도중 상대의 비신사적인 파울로 쓰러진 메시를 재조명했다.
-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또한 A매치 164경기에서 88골 48도움을 기록 중인 메시를 재조명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우리 팀 에이스는 우리가 지킨다'
아르헨티나 축구 리빙 레전드 리오넬 메시에 대한 대표팀 동료의 충성심은 정말 남다르다. 그래서일까?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이 친선 경기 중 쓰러진 메시 보호에 나섰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지난 24일 오전 열렸던 아르헨티나와 온두라스의 친선 경기 도중 상대의 비신사적인 파울로 쓰러진 메시를 재조명했다. 상황은 이렇다. 아르헨티나가 리드를 잡은 전반 39분 온두라스 미드필더 데리비 플로레스가 수비 과정에서 메시를 팔꿈치로 가격했다.
메시가 쓰러지자 데 파울울 중심으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플로레스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맨유 수비수 마르티네스도, 이제는 유벤투스 소속인 파레데스 또한 주심에게 다가가, 플로레스의 비신사적인 파울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쓰러진 메시를 제외한 대다수 아르헨티나 선수가 플로레스를 향해 달려갔다. 이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이 모여 신경전을 이어갔다. 온두라스 골키퍼 로페스 또한 선수들에게 다가가 무력 충돌을 제어했다.
그렇게 일어난 메시는 두 골을 가동하며 아르헨티나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페널티킥으로 온두라스 골망을 흔들며 2-0을 만들었고, 감각적인 중거리 로빙 슈팅으로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88호골을 달성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또한 A매치 164경기에서 88골 48도움을 기록 중인 메시를 재조명했다. 이 중 오픈 플레이 득점만 47골이었다. 친선전에서는 41골, 월드컵 예선에서는 28골 그리고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에서는 각각 12골과 6골을 가동 중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또한 상승기류를 달리고 있다. 스칼로니 감독 부임 후 실리 축구로 변신했고 어느덧 A매치 3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2019 코파 아메리카 3,4위전 칠레전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는 지난 온두라스전까지 24승 10무를 기록했다. 3경기만 더 무패 행진을 유지하면 이탈리아 대표팀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충분히 가능하다. 아르헨티나의 다음 상대는 자메이카다. 이후 아랍 에미리트와 친선전을 치르고 나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2차전 상대도 멕시코다. 3차전은 폴란드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에 속한 만큼, A매치 최다 무패 행진 기록도 불가능은 아니라는 평.
선수진 네임 밸류는 떨어진다. 그만큼 화려함도 예전 같지는 않다. 그러나 팀으로서 아르헨티나는 여느 때보다 단단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바로 레전드 메시다. 이러한 메시를 향한 동료의 충성심과 애정도 당연지사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