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브루노 기마랑이스(22)와 재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 영입한 지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러브콜이 빗발치자 관심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 이 과정에서 주급이 대폭 인상되는 등 확실한 대우를 할 전망이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브루노 기마랑이스(22)와 재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입한 지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러브콜'이 빗발치자 관심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 과정에서 주급이 대폭 인상되는 등 확실한 대우를 할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뉴캐슬은 조만간 기마랑이스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후 여러 빅 클럽이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연봉 인상이 포함된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뉴캐슬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서 뛰던 기마랑이스를 품었다. 당초 그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구단이 줄을 섰지만, 최종적으로 뉴캐슬이 옵션 포함 5,000만 유로(약 700억 원)를 제시한 끝에 합의점을 찾으면서 위너가 됐다.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기마랑이스는 빠르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면서 활약을 펼치더니 단숨에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2월 데뷔전을 치른 이래로 하반기 남은 17경기 전부 출전했고, 이번 시즌은 개막 후 부상으로 빠진 4경기를 제외하고 6경기에서 중원을 지켰다. 그의 활약 속에 뉴캐슬은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탈출한 데에 이어 현재 돌풍을 일으키며 현재 6위(승점 14)에 올라있다.
자연스레 빅 클럽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면서 영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중원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스카우트를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에 뉴캐슬은 사전에 접근을 아예 차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급여 인상이 포함된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뉴캐슬 댄 애쉬워스(51·잉글랜드) 단장은 "기마랑이스를 다른 구단에 팔고 싶지 않고, 매각할 생각도 없다. 그는 최고의 선수이자, 우리의 계획에서 정말 중요한 존재다"고 이적 불허(NFS)를 선언하면서 동시에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