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우라와 레즈에 아쉽게 석패했다. 전북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우라와와 2-2로 비겼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아시아 무대 정상에 올랐던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GOAL 리뷰] ‘3명 실축’ 전북, 승부차기 끝에 우라와에 석패…ACL 여정 종료

골닷컴
2022-08-25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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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전북현대가 우라와 레즈에 아쉽게 석패했다.
  • 전북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우라와와 2-2로 비겼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 이날 승리로 전북은 아시아 무대 정상에 올랐던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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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전북현대가 우라와 레즈에 아쉽게 석패했다. 살인적인 일정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승부차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전북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우라와와 2-2로 비겼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아시아 무대 정상에 올랐던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리그에서는 ‘선두’ 울산현대와의 격차가 다소 벌어졌으나 ACL 무대에서 호성적을 거둬 우승 타이틀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구스타보가 최전방에 나섰고 송민규, 김진규, 백승호가 2선에 섰다. 류재문, 맹성웅이 중원을 꾸렸고 김진수, 박진섭, 구자룡, 김문환이 포백을 형성, 이범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대구FC와의 16강전, 그리고 비셀 고베와의 8강전에서 연달아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한 전북은 제대로 회복할 새 없이 우라와를 상대하게 됐다. 우라와는 조호르 DT, 빠툼 유나이티드 2연전에서 각각 5-0, 4-0으로 대승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할 수 있었던 터라 전북의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전반 7분 구스타보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이 투입되는 등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며 구스타보가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하기는 했으나 충돌의 여파가 남은 듯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 전북은 선취점을 내줬다. 전반 11분 사카이의 크로스를 마쓰오가 슈팅으로 연결해 전북의 골문을 열었다. 크로스가 워낙 날카롭고 빨랐던 탓에 박진섭이 처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리드를 내준 전북은 라인을 올려 강한 압박을 펼치는 우라와를 상대로 고전했다. 전북보다 체력적으로 여유로운 우라와는 계속해서 전북을 강하게 압박했고, 전북은 그런 우라와를 뚫는 것이 영 어려워 보였다. 전반은 우라와의 한 점 차 리드로 끝이 났다.

전반 34분 다소 이른 시간에 바로우를 투입했던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류재문을 빼고 김보경을 투입하며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수비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었던 선택이었으나 이는 적절한 선택이 됐다.

후반 6분 바로우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상대 페널티 박스 내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냈다. 온필드 리뷰가 진행됐지만 원심이 유지됐고 백승호가 이를 처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의 균형을 맞춘 전북은 역전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35분 바로우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좋은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아쉽게 벗어나는 등 체력이 바닥난 상황에서도 투지를 불태우는 모습을 선보였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우라와의 맹공에 당할 뻔했다. 주커의 슈팅이 전북의 골대를 강타했고 이어지는 상황에서 에스카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범수가 발로 간신히 막아냈다. 이범수의 활약 덕에 전북은 우라와와 연장에서 승부를 결정짓게 됐다.

8일 동안 최대 360분을 소화하게 된 전북 선수들은 기진맥진했다. 전북은 모든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연장 혈투를 이어갔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연장 후반 11분 이승기의 크로스에 한교원이 발을 갖다 대 우라와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주커가 전북의 골문을 열었다. 양 팀의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전북은 승부차기에서 박진섭이 성공시켰지만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 키커로 나선 김보경과 이승기, 그리고 김진수가 실축하며 우라와에 패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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