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강호 모로코가 축구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꺾고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모로코는 11일 오전 0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42분 엔 네시리의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도장깨기' 모로코, '야신' 부누 활약 속 WC 1실점으로 WC 첫 4강

골닷컴
2022-12-11 오전 02:27
372
뉴스 요약
  •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가 축구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꺾고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모로코는 11일 오전 0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42분 엔 네시리의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기사 이미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가 축구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꺾고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강전 상대는 잉글랜드와 프랑스전 승자다.

모로코는 11일 오전 0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42분 엔 네시리의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모로코는 다크호스 후보 중 하나였다. 그러나 조 편성부터 꼬였다. 하필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 그리고 3위 팀 벨기에와 한 조에 묶였다. 캐나다도 변수였다.

죽음의 F조에서 모로코는 2승 1무로 당당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고, 만만치 않은 FIFA 랭킹 2위 팀 벨기에를 상대로도 2-0으로 승리했다. 캐나다전에서도 2-1로 승리하며 F조 1위 자격으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스페인전에서도 점유율을 내줬지만 실속을 챙겼다. 승부차기에서는 야신 부누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스페인을 제압했다. 이어진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도 모로코 돌풍은 여전했다.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포르투갈 뒷공간을 공략했고 전반 42분 나온 엔 네시리의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모로코는 아프리카팀 최초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년 전 대한민국 대표팀의 준결승 기적과 맞먹는 성과다.

수비력이 돋보인다. 5경기에서 단 한 골만 내줬다. 5경기에서 5골만 넣었지만, 대신 넣어야 할 때 확실히 넣어줬다.

눈에 띄는 선수는 부누다. '야신' 부누는 이번 대회에서만 3번의 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아프리카 선수 중 최다 기간 클린시트다.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포르투갈전에서도 번뜩이는 3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모로코 골문을 수호하며 포르투갈의 강력한 창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준결승에 진출한 만큼 내심 모로코는 월드컵 우승을 정조준 중이다. 화려함은 떨어져도 단단함이 돋보인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나머지 준결승 팀과 비교하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대신 하나의 팀으로서 융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돌풍을 넘어 이번 월드컵 태풍의 팀으로 우뚝 섰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