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1)이 최근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제 관심사는 그가 과연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의 부름을 받을지에 쏠린다. 이에 이강인이 벤투호에 발탁될 수 있을지를 두고 초미의 관심사다.

이강인 태극마크 향한 무력시위…이제 관심사는 벤투의 선택

골닷컴
2022-09-05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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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강인(21)이 최근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 이제 관심사는 그가 과연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의 부름을 받을지에 쏠린다.
  • 이에 이강인이 벤투호에 발탁될 수 있을지를 두고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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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강인(21)이 최근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소속팀 RCD 마요르카(스페인)에서 꾸준하게 선발 출전해 공격의 중심축을 맡고,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까지 쌓으면서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이제 관심사는 그가 과연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의 부름을 받을지에 쏠린다.

이강인은 지난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이베로스타 에스타디오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안토니오 라이요(30)의 선제골을 도우며 마요르카의 1-1 승리에 기여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베다트 무리키(28)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이강인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최대 장기인 정확한 킥을 앞세워 기회를 만들었고, 위험지역에서도 손쉽게 탈압박을 해낸 후 공격을 전개했다. 실제로 이날 슈팅 3회(유효슈팅 1회)와 드리블 돌파 1회와 기회 창출 5회, 크로스 성공 5회 등을 기록했다.

활약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강인은 직접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앞으로 정확하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라이요가 가슴 트래핑 후 골망을 갈랐다. 이와 함께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레알 베티스전에서 도움을 올렸고,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이날 이강인의 활약이 더 집중된 이유는 이달 평가전을 앞둔 가운데,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벤투호는 9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붙고,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르는데, 일정을 고려했을 때 다음 주에 소집 명단이 발표될 전망이다. 사실상 해외파가 전부 함께할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인 데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2개월 앞둔 만큼 대표팀 윤곽이 거의 나오는 단계다. 이에 이강인이 벤투호에 발탁될 수 있을지를 두고 초미의 관심사다.

이강인은 지난 2019년 3월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후 그는 A매치 6경기를 치렀는데, 지난해 3월 일본전 이후 계속 외면을 받고 있다. 벤투호는 해외파 소집이 불가했던 올해 1월 두 차례 평가전(아이슬란드·몰도바)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제외하고 A매치 17경기를 치렀는데, 이 기간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최근 유럽파 중에서 가장 활약이 눈부시며, 벤투 감독이 충분히 발탁을 검토해볼 만하다. 특히 그는 최근 공격형 미드필더에 포지션이 한정되지 않고 최전방과 측면, 중앙을 오가며 여러 위치에서 뛰며 벤투 감독이 중요시하는 멀티플레이어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이전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없다"는 이유로 뽑지 않았던 것은 이제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이강인은 "월드컵 출전은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이고, 저 역시 가고 싶다"면서 "좋은 경기력과 활약을 보여준다면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국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대표팀 발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과연 좋은 활약상 속에 이목을 다시 집중시킨 이강인이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마지막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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