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쫓겨났던 세르지뇨 데스트(22)가 다시 복귀할 전망이다. AC밀란(이탈리아)이 임대 영입했을 당시 계약서에 삽입한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사비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던 터라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강제로 등 떠밀려 쫓겨났는데…완전이적 실패→바르셀로나 복귀

골닷컴
2023-04-15 오전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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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쫓겨났던 세르지뇨 데스트(22)가 다시 복귀할 전망이다.
  • AC밀란(이탈리아)이 임대 영입했을 당시 계약서에 삽입한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 그러나 이미 사비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던 터라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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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쫓겨났던 세르지뇨 데스트(22)가 다시 복귀할 전망이다. AC밀란(이탈리아)이 임대 영입했을 당시 계약서에 삽입한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데스트는 바르셀로나로 다시 복귀할 것"이라며 "AC밀란은 2,000만 유로(약 290억 원) 상당의 완전 영입 옵션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데스트는 지난해 9월 바르셀로나를 떠나 AC밀란으로 한 시즌 임대 이적했다. 당시 잔류해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데다,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며 반강제로 쫓겨났다.

설움을 딛고 데스트는 AC밀란에서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임대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실제 그는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이내 잦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시간이 길어지더니 입지를 잃었다. 모든 대회 통틀어 14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그마저도 경기당 평균 45.21분밖에 뛰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건 지난 1월 25일이다.

결국 임대 기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데스트는 AC밀란 고위 관계자와 스테파노 피올리(57·이탈리아) 감독의 마음을 사지 못하면서 임대가 끝나면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사비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던 터라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바르사 유니버설'은 "데스트는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것이 유력하다"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부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향후 행선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스트는 지난 2020년 아약스(네덜란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미국 출신의 풀백이다. 이적 첫 시즌부터 그는 공식전 44경기(3골·1도움)에 출전하며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했고, 이어 지난 시즌 초반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2021년 11월 사비 감독이 부임한 후부터 설 자리가 줄어들었고, 결국 이번 시즌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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